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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6. 11. 01:59

외로운 평화 + 흔들흔들

아스트로비츠(Astro Bits) - 흔들흔들 칠흙같은 밤 하늘이 조금 뒤엔 밝아 올테니 멈춰 섰던 배들은 이윽고 닻을 끌어올릴 시간 비어버린 잔 하나를 강물 속에 던져 버리고 귀찮은 듯 하품을 삼키며 자, 떠나볼까 뒤뚱뒤뚱 떠내려 가는 작은 조각배 위에 앉아 물결이 뱃머리에 부딪치는 소릴 들으며 저 세상 속으로, 아니 어쩌면 저 세상 밖으로 때로는 그저 흘러가는 대로 기웃기웃 거리며 언젠가 또 한번 너와 걸었던 그 강가 가까이 우연히 내가 지나쳐 갈 때까지 흔들흔들 출렁이는 물결 위엔 어느샌가 부서지는 햇살 삐걱삐걱 정든 노래처럼 노를 저어볼까 뒤뚱뒤뚱 떠내려 가는 작은 조각배 뒤에 앉아 물결이 뱃머리에 부딪치는 소릴 들으며 저 세상 속으로, 아니 어쩌면 저 세상 밖으로 때로는 그저 흘러가는 대로 기웃..

2008. 6. 9. 02:43

[펌] astro bits !

지금으로부터 10년전, 지금처럼.. 윤상에 미쳐있던 그때 윤상의 밴드 papermode에서 베이스를 치던 김범수, 그가 '수호천사'라는 앨범을 발표했었다. 청학동 머리를 하고 흔들흔들 베이스를 연주하던 그가 처음으로 자기이름을 걸고 발표한 앨범은 우리나라 최초의 acid jazz. 그때는 너무 생소한 음악이었기에 대중에게 환영받지 못하였지만 나의 어린 귀가 듣기에도 너무나 세련되고 너무나 정교하고 너무나 스타일리쉬한 음악이었다. 그리고 10년후, 그가 astro bits 라는 이름으로 새 앨범을 발표했다. 10년내내 그 1집의 타이틀곡이었던 'happy end' 를 들으며 그가 프로듀싱하는 앨범 북릿에서 그의 이름을 접하며 도대체 이사람은 언제 앨범을 내주시는거야 ㅠ 라고 마냥 기다리던 나에게 짜쟌 하고..

2008. 4. 18. 17:06

08.04.18 나루 1, 페퍼톤스 2, 달콤비누, 루시드폴 3, 유리상자-사랑찾기, GRU

요즘 알라딘에 중고샵이 생겨서 집에 있는 안듣는 음반과 안보는 책들을 꽤 많이 팔았다. ^^ 언니들 것까지 모아다가. 그 돈이 예치금으로 들어와서 음반을 또 좀 샀지. 근데 요즘 음반 사는건 진짜 그냥 수집용 같다;; 옛날엔 음반 하나 사서 질릴때까지 듣고 외울때까지 듣고 그랬는데 지금은 들을게 너무 많아서;; 나루 언니가 자기꺼 판 돈으로 대신 뭔가 사달래서 사서 언니 줬다. 그냥 인터넷으로 볼때는 이렇게 번쩍번쩍(?) 예쁠줄 몰랐다. >_< 그냥 회색인줄 알았는데... 페퍼톤스 2집 1집 정말 좋아했는데, 이건 어떨지 아직 몰라. ㅋ 달콤비누 왠지 모르게 맘에 들어서 보관함에 담아 놓았는데 그냥 샀다.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 놓으니까 저 숟가락 입체적으로 보이네~+_+ 루시드폴 3집 이거 나왔을때부터 ..

2008. 3. 20. 17:10

08.03.20 김동률 5, 넬, DIY책들~

이번건은 나에게 주는 생일선물. ㅋ DIY 특집? ㅎㅎ 넬 포스터 너무 음침;; 사진찍고 고이말아 잘 넣어뒀음; 율 100425 넬 아이 음반들을 하도 안사서 다 생소해요 파일로만듣고 ㅋ 너무한가 ㅋ

You Go Your Way - Chemistry

そんな瞳で僕を見つめられると 그런 눈으로 나를 바라보면 別れのせりふも呑みこんでしまいそう 이별의 말도 그냥 삼켜버릴 것 같아 裸足で驅けたふたりの季節終わったはずだよ 맨발로 뛰었던 둘만의 계절은 분명 끝난 거야 心がわりじゃない誰のせいでもない 마음이 변한 게 아니야, 그 누구의 탓도 아니지 出會う前からわかってたこと 戀に落ちるまでは 그저 만나기 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던 것. 사랑에 빠지기 전까지는 말이야 想いは想いのままで熱を失うだけ 서로에 대한 마음은 그대로, 그저 열정이 식을 뿐 あなたは歸るあの日の場所へ僕は僕の道へ 당신은 그 날의 그 장소로 돌아가지. 그리고 나는 나의 길로 さよなら漂う日日よ忘れる理由もないさ 이별이 감도는 나날들이여, 잊을 수 없을 거야. 愛したことを忘れる人を愛したわけじゃない 사랑을 잃어버린 사람..

2007. 12. 27. 16:26

07.12.27 이승환 mallang, 강아지 이야기, 고양이 이야기, 토이 6, VOY ep

1월 3일에 받을 수 있다더니 29일에 와버렸다 >___< 강아지이야기에 딸려온 캣츠비 다이어리. 난 기성다이어리 안쓰는데... 그래서 언니 줬다. ㅎㅎ 온승훈 080228 ㅋㅋ 역시 음악적 취향 나랑 비슷하셔..

TOKYO - YUI

住みなれた この部屋を 出てゆく日が来た 살기 익숙해진 이 방을 나갈 날이 왔어 新しい旅だちに まだ戸惑ってる 새로운 여행에 아직 망설이고있어 駅まで向かうバスの中 역까지 향하는 버스안에서 友達にメールした 친구에게 문자를 했어 朝のホームで 電話もしてみた 아침의 플랫홈에서 전화도 해봤어 でもなんか 違う気がした 그래도 뭔가 다른 느낌이 들었어 古いギターをひとつ持ってきた 낡은 기타를 하나 갖고왔어 写真は全部 置いてきた 사진은 전부 두고왔어 何かを手放して そして手にいれる 무언가를 손에서 놓고 그리고 손에 넣는다 そんな繰り返しかな? 그런 반복일까? つよがりは いつだって 夢に続いてる 강한척은 언제나 꿈에서 계속되고있어 臆病になったら そこで途切れるよ 겁쟁이가 되면 거기서 끊어져 走りだした電車の中 달리기 시작한 전차안에서 少..

2007. 10. 24. 02:49

[펌] 정원영밴드 - 내겐 천사 같은

도시에 주차된 여든 여덟 개의 건반. 오늘은 어떤 건반을 타고 흐를지 그의 선택에 따라 이 도시는 빠르게도 또 느리게도 흐른다. City Navigation. 정. 원. 영 정원영 *Piano, Keyboard 시간이 앞모습을 보이며 다가오면 그의 심장은 빨라지고, 시간이 뒷모습을 보이며 물러나면 그의 마음은 느려진다. 그의 공간은 4줄의 현으로 돈다. 4줄의 현으로 움직인다. 한가람 *Bass 처음에 베어 물면 사르르 녹을 거 같지만, 그냥 소화되는 건 아니지. 녹아버리는 게 아니라, 녹여내야하거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겠지만, 어쩌면 당신은 가능할지 몰라. 최금비 *Vocal 두 손으로 감싸 쥐지 마세요. 입가에 묻어나거든 살짝 웃어도 좋아요. 체온보다 뜨거우면 상하고, 입술보다는 훨씬 더 ..

2007. 10. 24. 02:48

[펌] 한충은 - Morning

♪ 소금, 대금 : 한충은 / ♪ 어쿠스틱기타 : 함춘호 ♪ 첼로 : 공민선 / ♪ 잠베이 : 장재효 ♪ 레인스틱, 서스틴심벌, 윈드차임 : 김혜진 ♪ 피아노, 신디사이저 : 김신원 2006년 5월이었던가? 아주대 근처 볼일이 있어 갔더니 아주대삼거리를 봉쇄한채 길거리에서 아주대축제가 한창이었다. 학내가 아닌 거리에서 대학축제를 즐기는게 이색적이었다. 여러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차츰 어두워질 무렵 메인무대에서 김유정국 매지션의 마술쇼가 펼쳐졌다. TV에서 보던 마술을 직접 무대에서 관람하기엔 첨이라 신기했고, 무엇보다도 종합예술이란 단어가 생각날 만큼 음악과 극적인 요소, 그리고 마술 등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공연이었다. 음악을 이용한 마술이라고나 할까? 완벽한 계산과 치밀한 각본으로 이루어진 단순 마..

2007. 10. 22. 22:32

가수 김우주, 어느새 일본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2007년 10월 22일 (월) 15:31 세계일보 가수 김우주, 어느새 일본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가수 김우주가 일본 진출 1년만에 한류 열풍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김우주는 오는 24일 두 장의 싱글앨범을 동시에 발매하며 일본 가요계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소속사인 초콜릿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22일 “김우주는 국내에서 2집 앨범 활동까지 마친 후 곧바로 일본으로 진출해 지난 1년 간 다양한 콘서트 무대와 CF 등에서 활약했다”며 “이례적으로 소녀 팬들을 중심으로 일본 내 두터운 팬층을 형성해 1집과 2집 앨범의 판매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싱글앨범도 이에 못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싱글 앨범 두 장에는 한 장에 2곡씩 수록됐는데 첫 번째 앨범 타이틀곡은 일본 그룹..

2007. 10. 17. 02:49

[펌] 안녕! 유에프오

그냥 주위의 그런 풋풋한 사람 사는 이야기... 그리고 순수하고... 믿음이 있는 이야기... 서민적인 모습과 더불어 흐르는 음악들이 너무 좋았다... 안녕! 유에프오_02 Opening - Recemos a Maria (마리아에게 기도해요) 안녕! 유에프오_31 아디오스 UFO - 합창 Ver.(Spanish)

2007. 10. 17. 02:49

[K]-Good Bye (햇빛 쏟아지다ost) *강추*

이 세사람이라니 새삼 되게 안어울리네 ㅋㅋ 우리 현재는 참 이뻐요. (드라마는 전혀 안봤음^^;;;) 약속해줘 바보같은 날 그리워하며 세상에서 제일 예쁜 니 눈을 울리지 않겠다고 부디 행복하게 이 세상어디서든 행복하게 너를 지키지 못한 나를 모두 잊고 살아줘야해 소중한 기억밖에 없는데 하나도 버릴수 없는데 너 가더라도 네가 항상 지켜야 될텐데 마지막 내가 할 수 있는건 돌아서는 너의 뒤에 혼자 남는일 안녕 나의 사랑 Good-bye 잊고 살아볼께 울고 또 울어 눈이 멀지라도 니 모든게 그리워 숨이 막힌데도 나 참아낼께 달라질꺼 하나도 없는데 니가 곁에 없을뿐인데 이제야 너를 정말 편히 그리워할텐데 마지막 내가 할 수 있는건 돌아서는 너의 뒤에 혼자 남는일 안녕 나의 사랑 Good-bye 이젠 널위해 말할..

2007. 10. 17. 02:48

습관 - Morning (모닝)

습관 _1집 - Return To The Innocence (2003) 거짓말처럼 비가 갠 거리에 아직도 고여있었던 낡은 피아노 위에 먼질 털어내듯 그댈 날려보죠 나도 모르는 사이 잠이 들어버린 오후 바람 한가운데 때론 미지근해진 커피향과 함께 눈물을 마셨죠 벽에 걸린 시계는 (항상 멈춰있었죠) 아마 나를 대신할 (고장난 기억처럼) 그댈 지우는 일로 (힘든 하룰 보내면) 어느 새 쌓인 그대 그리움 사랑이란 우습게도 늘 그랬죠 이별을 앓고 나면 너무나 선명한 기억으로 다시 태어나곤해 그리고 아주 못된 습관 하날 내게 선물을 하죠 그대를 깨우고 잠이 들던 그때처럼 늘 잠을 설치죠 오래된 소파에 기대 앉아 밤하늘 바라보면 보이지 않던 그대 별까지도 유난히도 빛나보여 사랑이란 우습게도 늘 그랬죠 이별을 앓고 나..

2007. 10. 17. 02:48

루시드폴 - 그대 손으로(버스 정류장 OST)

그대 손으로 - 루시드 폴 바람부는 곳으로 지친머리를 돌리네 나는 쉴곳이 없어 고달픈 내 두다리 어루만져주오. 그대 손으로 세찬 빗줄기처럼 거센 저 물결처럼 날 휩쓸어간대도 좁은 돗단배 속에 작은 몸을 실으니 지금 가야만 한다면 그대 품으로 태양은 그 환한 빛으로 어리석은 날 가르치네 당신은 따뜻한 온기로 얼어붙은 날 데워주네 언제나 아무말없이 그대 손으로

2007. 10. 17. 02:48

이지형 - Radio Dayz

이지형 - Radio Dayz 감출수 없는 기쁨에 간직한 기억속 멀리 오래된 낡고 작은 Radio 아무도 없는 간 밤에 찾아와 숨겨둔 너의 속맘을 듣던 밤 이젠 멀리 달아났지만 다시 돌아갈 순 없지만 지금 너의 얘길 들려줘 다시 너의 노랠 불러줘 간절한 순간 내 오랜 기다림 널 향한 나의 수줍던 고백과 그 멜로디 시원한 바람 햇빛을 달리며 환하게 웃던 네 손을 잡던 날 이젠 멀리 달아났지만 다시 돌아갈 순 없지만 지금 너의 얘길 들려줘 다시 너의 노랠 불러줘 단 한 순간도 그댈 잊지 못해서 예~ 예~ 예~ 예~ 간절한 순간 내 오랜 기다림 널 향한 나의 수줍던 고백과 그 멜로디 시원한 바람 햇빛을 달리며 환하게 웃던 네 손을 잡던 날 이젠 멀리 달아났지만 다시 돌아갈 순 없지만 지금 너의 얘길 들려줘 다..

2007. 9. 11. 16:13

07.09.11 연애시대쏭북, 스타러브피쉬, 하늘해, 김사랑 3

연애시대 쏭북은 전부터 갖고싶었다. 책 내용은 뭐 그저그렇다. 그런데 이런거 만들고 싶은 생각이 불끈불끈- MDG로. +_+ 하늘해 1집은 듣긴 들었었는데- 남들이 잘 안사는 음반은 왠지 사두는게 좋을것 같아서. ㅋㅋ 하늘해를 안것은 paper 의 '미워죽겠어'를 듣고 좋아했을때부터 였던듯. 그때 paper의 음반을 듣다가 거기에 '하늘해'라는 이름을 봤었지. 목소리가 맘에 들어. 스타러브피쉬는 전혀 사전지식이 없었음. 솔직히 이름이 맘에 들어서 보관함에 넣어뒀었는데, 막판에 모카, 스톤재즈, 정형근 이런애들(?!)과 경쟁(?)이 붙었는데, 스타러브피쉬에 써있는 '10년전 박성진, G-고릴라, 이적과 함께 [A-teen]을 만들었던 오래된 신인이 그는 혼자 꾸준히 자기 곡을 만들며 데뷔앨범을 준비해 왔으..

18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film님 응원

나는 필름님의 글을 읽고, 필름님의 인터뷰를 보면 항상 눈물이 날것 같다. 사람이 생각하는게 어쩜 그렇게 바르고 곧은지 정말 내스타일이야.ㅜㅜ 여기서 또 그랬다. '...그 과정에 대한 답은, 하나님께서 주실거예요.' film 윤니까 상상했던 외모가 아니네;; 너무 너무 어려 보인다. 2007/06/27

2007. 6. 2. 18:33

송창식 - 맨처음 고백

맨처음 고백 - 송창식 말을 해도 좋을까 사랑하고 있다고 마음한번 먹는데 하루이틀사흘 돌아서서 말할까 마주 서서 말할까 이런저런 생각에 일주일 이주일 맨 처음 고백은 몹시도 힘이 들어라 땀만 흘리며 우물쭈물 바보 같으니 화를 내면 어쩌나 가버리면 어쩌나 눈치만 살피다가 한달 두달 석달 맨 처음 고백은 몹시도 힘들어라 땀만 흘리며 우물쭈물 바보 같으니 화를 내면 어쩌나 가버리면 어쩌나 눈치만 살피다가 한달 두달 세달 맨처음 고백 - 송창식 mamirine 2007/06/02 00:02 대구가 불렀는데- 좋더라구 히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