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한충은 - Morning

♪ 소금, 대금 : 한충은 / ♪ 어쿠스틱기타 : 함춘호

♪ 첼로 : 공민선 / ♪ 잠베이 : 장재효

♪ 레인스틱, 서스틴심벌, 윈드차임 : 김혜진

♪ 피아노, 신디사이저 : 김신원

 

 2006년 5월이었던가?

 아주대 근처 볼일이 있어 갔더니 아주대삼거리를 봉쇄한채 길거리에서 아주대축제가 한창이었다. 학내가 아닌 거리에서 대학축제를 즐기는게 이색적이었다. 여러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차츰 어두워질 무렵 메인무대에서 김유정국 매지션의 마술쇼가 펼쳐졌다.

 

 TV에서 보던 마술을 직접 무대에서 관람하기엔 첨이라 신기했고, 무엇보다도 종합예술이란 단어가 생각날 만큼 음악과 극적인 요소, 그리고 마술 등이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공연이었다. 음악을 이용한 마술이라고나 할까? 완벽한 계산과 치밀한 각본으로 이루어진 단순 마술 이상의 퍼포먼스 같은 공연이었다.

 

 그 중 빌리아드볼 마술에서 쓰인 곡이 바로 이 곡,

한충은 연주의 "Morning" 이었다.


 한충은 - Morning

 

 <퍼온글> 높은 음역의 관악기 소금이 주인공으로 사용된 음악이다. 김신원 작곡 "아침"에서는 청아한 소금의 선율이 기타와 산뜻하게 만나고 있다. 이 곡에서 주제 선율은 일관된 개념으로 반복 연주, 발전된다.

 

 이 음악은 크게 8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타 반주에 맞추어 연주되는 소금의 주제 선율은 쉽게 머리속에 각인 되는 첫 번째 부분이며, 기타의 짧은 연결구로 시작되는 부분이 두 번째 단락이다.

 기타는 반음계 진행의 소금선율을 유도하며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음악의 분위기에 멋을 더해 주고 있다.

 

 주제 선율이 첼로로 연주되는 부분이 세 번째 단락이다. 첼로의 선율 위로 흐르는 소금은 곡의 활기를 불어넣고, 산뜻한 아침의 풍경이 바로 이 부분이다.

 

 한국적인 흐름의 대금 선율이 있는 네 번째 부분은 작곡가가 연주자의 몫으로 남겨 놓은 부분이다. 주제 선율은 저음의 첼로와 잔잔한 기타 연주로 이어지며, 첫 주제가 피아노와 함께 소금의 연주로 반복되면서 음악의 끝을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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