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The List of My Favorite Things] 페이퍼

1.내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소지품 3가지..

 

Rollei 35S 수동카메라, 12만원 주고 산 중고 Sony

 

소형 녹음기, Roting Art Pen 1.5mm 납작Pen...

 

이런걸 가지고 다닌다면 정말 멋있겠지만

 

난 그럴만큼 멋진 인간은 아니다.

 

평상시 소지품은 핸드폰

 

(여기에 모든 전화번호가 입력되어 있다.)

 

지갑키꾸러미..

 

2.내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 3장..

 

<어떤날> 2집- 누가 뭐라해도 내 생애 최고인 앨범.

 

나에게 조동익,이병우를 선물했으며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심어준,

 

그리고 이렇게 밥줄을 이어갈수 있게해준

 

고마운 앨 범..

 

Pat Mathney 의 <First Circle>

 

대학 2학년때 약간의 알코올 섭취 후 들은 이후 지금까지

 

취중이면 찾게 되는 겔 포스같은 음악.

 

서정성, 치열함, 여유로움, 진지함, 소박함...

 

Pat의 음악언어에는 다양함이 언제나 공존한다.

 

각종 여대의 졸업앨범..언제나 들뜨게, 뜨겁게..^^ㆀ

 

3.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3곳..

 

동부이촌동 이상윤 동물병원-

 

가끔씩 Hiro 밥과 모래를 사러 가는 곳.

 

그리고 Hiro가 아플때, 주사를 맞으러

 

또 는 약을 타러 가곤 한다.

 

언제나 아이를 위한 부모의 마음처럼 뭔지 모를

 

뜨거운 감정을 가슴에 담고 비장한 각오로 그곳을 찾게 된다.

 

효자동 김희수네 집-

 

김희수는 2층 양옥에 사는데 혼자 2층을 다쓴다.

 

그래서 야한 영화를 밤새봐도 죄 책감이 안든다.

 

덤으로,가는 길목에 있는 떡볶이집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반포 Kim's Club-

 

우선 24시간 내내 열려있어서 좋다.

 

그리고 재미있는게 많아서 좋다.

 

가끔 예쁜여 자도 볼수 있어서 많이 좋다. -_-

 

4.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3가지..

 

초밥- 비싸서 그렇지 아주 환장한다.

 

특히 난 참치 뱃살보단 고등어나 꽁치가 좋다.

 

동부이촌동에 <하나스시>를 아주 좋아한다.

 

그 이유때문에 이 동네로 이사왔다. 근데 비싸다.

 

비빔냉면-

 

이건 싸다. 그리고 왠만한 집이면 다 맛있다.

 

내 냉면에 있는 계란을 누가 뺏어먹 으면 살의를 느낀다.

 

아니, 곰곰히 생각해보니 냉면보다 다 먹고 난 후 마시는

 

육수를 좋아하는 건가..?

 

떡볶이-

 

아까 말한 김희수네 근처 통인시장 기름 떡볶이, 정말 좋다.

 

초등학교 2학년때부 터 지금까지 쭉 먹어오고 있다.

 

혼자 먹으면 이천원 정도 든다.

 

초등학교때는 이백원..  그러고 보니 물가가 많이 올랐다.

 

그리도 나도 부자가 된 듯 하다. 나 돈 많다. -_-

 

 

5. 내가 하고 싶었던(싶은)일 또는 내가 되고 싶었던것..

 

세계 여행을 떠난다..

 

고급호텔에 주로 묵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살벌하게 좋은 와 인을 마시며

 

최고급 하바나 시가에..

 

가끔 아프리카나 남태평양섬에서 죽음을 직면 하는 모험과

 

신비의 여인과 즐기는 대로망을 꿈꾸며..

 

본업은 고고학 전공의 국제 스파이, 취미로 뮤지션을 하고..

 

아! 행복하다..

 

<PAPER 2000년 10월호 中>

 
 
 
mamirine 2005/11/15 19:13
반포킴스클럽!!! 왜 나랑 못마주친거야!!! 버럭버럭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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