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기 어린 천재' 유희열은 서울대 작곡과 출신으로 '92년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달빛의 노래' 라는 곡으로 대상을 받으면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이 후 이승환, 윤종신, 이소라,이문세 등 쟁쟁한 가수들의 앨범 프로듀스를 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94년 엔지니어 윤정오와 함께 토이(Toy)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 신선한 음악으로 매니아들에게 서서히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시작한다. 어떤날의 음악을 듣는 듯한 편안함과 어릴 적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듯한 그들의 음악은 그들이 그냥 스쳐 가는 이들이 아님을 짐작케 했고, 비록 대중들의 폭넓은 사랑은 받지 못했지만 그들의 탄탄한 음악성을 세상에 조금씩 내놓기 시작했다.
윤정오의 유학과 유희열의 군입대로 약간의 공백기를 가진 토이는 96년 2집을 발표하면서 유희열 혼자 원맨밴드의 형식으로 앨범을 발표한다. 토이는 유희열이 노래를 직접 부르지 않고 객원가수들의 기용으로 참신함을 전달했고, 풋풋한 감성을 청자들에게 전달시켜주었다. 2집에서는 김연우가 부른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타이틀곡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97년 [선물 (Present)]이란 타이틀의 3집을 발표한 토이는 이전 1,2집과는 다른 분위기의 음악을 들고 유희열이라는 이름을 많은 이들에게 각인 시키게 된다. 3집에서도 유희열의 고급스러우면서도 그만의 독특한 음악들은 진가를 발휘했고 롤러 코스터의 지누, 이승환,신해철,변재원 등 많은 객원가수들의 참여했다. 토이의 음악은 스트링을 사용한 풍성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편곡과 클래식한 요소, 어쿠스틱한 발라드 그와 함께 그의 섬세한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동화적인 요소, 사랑의 진솔한 얘기들과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이 바탕이 되어있다. 99년 발표한 4집 앨범 [A Night In Seoul]. 4집 앨범은 그 동안의 앨범과는 다르게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았던 컴퓨터를 많이 사용해 깔끔하고 세련된 편곡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으며 윤상, 김연우, 롤러 코스터의 김연우, 하림, E.O.S.의 김형중등의 객원가수들이 참여했다.
99년 7월 유희열은 '익숙한 그 집 앞'이라는 삽화집을 발표, 베스트 셀러의 자리에 오를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책과 함께 발표된 '익숙한 그 집 앞'이라는 앨범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연주곡을 수록해 그의 음악적인 면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또한 유희열은 MBC 라디오 '유희열의 FM 음악도시’진행자로 활동, 많은 팬층을 확보하면서 폭발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2001년 3월, 3년 반 동안의 라디오 진행자 자리를 그만 두고 뮤지션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2001년 5월, '잠시 쉼' 이라는 뜻을 가진 5집 [Fermata]을 발표한다. 2년 반이라는 오랜 작업시간이 걸려 완성된 이 앨범은 그의 오랜 음악 동반자인 이승환, 김연우, 윤상, 이적,조트리오 이소은,성시경, 김형중, 롤러 코스터가 참여해 또 다른, 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토이의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앨범의 후반 작업은 이태리에서 세계 최고의 마스터링 스튜디오 중의 하나인 '너틸러스 스튜디오'에서 명성 있는 엔지니어 안토니노 발리오니와 마스터링 작업을 하였다. <튜브뮤직>
토이 / 익숙한 그집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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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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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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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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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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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뮤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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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Muisc | |
이 앨범은 유희열의 삽화집인 [익숙한 그 집 앞]에 들어있는 앨범으로 유희열의 피아노 연주와 노래가 수록되어있다. 유희열이 진행하는 음악도시에서 익히 들어서 잘 알려진 곡인 '라디오 천국'을 비롯해 테크노 주자인 세인트 바리너리와 함께 한 '흔적', 유희열이 존경하는 뮤지션인 윤상과 Erik Satie, Pat Metheny등을 생각하며 만든 '피아노가 있던 방', '떠나는 날의 흥분' 등 그의 세련된 연주곡을 감상 할 수 있다. 기존 토이 앨범에서는 객원 가수들이 등장해 노래를 부른 것에 반해 이 앨범에는 유희열이 직접 노래를 불러 애틋함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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