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2.28 旅行 셋째날 : 신주쿠 하라주쿠 시부야

드디어 아침사진을 찍었다. ㅋㅋ
난 샐러드가 젤 맘에 들었다. ㅋ
그리고 된장국이랑 스튜같은것도 있긴 했는데 난 씨리얼을 너무 사랑하여 꼭 먹었기땜에 그건 안먹었음 ㅋㅋ
삼각김밥이 작긴 했지만 세개쯤 먹으면 속도 든든하고 암튼 아침을 너무 든든하게 먹고 나가서 더 뭘 안사먹은듯-_-

이건 언니의 식판. 우린 참~ 취향이 다르다. 언니는 꼭 소세지를 먹었고 ㅋ 원래는 샐러드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냥 가져온거임 ㅋㅋ

커피도 꼭 먹었지롱. 이날은 처음에 물만 가져왔다가 다시 커피를 또 가져왔다.
근데 너무 쪼금씩 나와서... 한번에 두잔은 마셔줘야 할판 ㅋ

나가는 길에. 사실 그냥 문 닫으면 되는데 사진찍을려고 괜히 한번 ;;

아놔 이날 비가와서...ㅠㅠ 우산을 샀다. 비가 올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거기서 살려고 일부러 우산 안가져간건데
아니 비가오면 딱 길거리에서 우산을 팔고 있어야지 말야. 우산 파는데 찾는데도 한참걸렸다-_-
그냥 편의점 들어가서 싼걸로 샀다. 크고~ 막쓰는 우산이 있으면 좋겠다 해서 산건데...
그냥 쫌 비싸도 가볍고 이쁜걸로 살걸 그랬다...
이 우산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_-;;; ㅠㅠ

비를 맞으면서도 찍은 신주쿠 도큐핸즈.

그리고 옆에 다카시마야타임스퀘어. 저기 빨간글씨 보이지. '유자와야' 저기 가려고 온거임. 캬캬.
사실 예전에 갔던 키치죠지의 유자와야로 가려고 했었는데 거긴 쫌 멀고.. 보니까 딴데도 있더라고. 그래서 여기로...

도큐핸즈에서 또 질러대시고.

스티커를 진짜 한 2만원어치는 산거같다;;;;;
하지만 다 이뻐서 멈출수가 없었;;;

유자와야에서.
아놔 근데 이번엔 전체적으로 그런 100엔천, 조각천 이런게 잘 안보였다.
천 골라서 몇마 끊는건 귀찮고 그냥 조금씩 잘려 있는걸 사고 싶었는데.
신주쿠에 '오카다야'라고 또 천집같은게 하나 더 있었는데, 뭐 천은 이걸로 됐다 싶어서...
비도 오고 못찾아가면 귀찮고 하니 거긴 그냥 안갔다.

그리고 또 여기서 그냥 밥을 먹을것을-_-

밖에 나와서 '마츠모토키요시'를 한참 찾았다.
하지만 도무지 보이질 않았다. 역시 난 길을 못찾아 ㅠㅠ ㅠㅠ
포기하고 그냥 밥이나 먹을려고 해도 왜 그 흔한 돈까스집 하나 보이질 않는건지...
비도 오고 짐도 많고 우산은 무겁고 커서 사람들 다 치고 다니고 ㅠㅠ 완전 짜증 이빠이였다.

겨우 찾아 들어간 어느 가게.
딱 들어갔는데 담배 냄새가.....=_=;;;;;
젊은남자애가 우릴 자리로 안내하는데 완전 그 담배냄새의 근원지 쪽으로 안내하는거다. 아놔 얘는 생각이 있는거니-_-
그래서 금연석은 없냐고 했더니
아.. 금연석은 없지만 하면서 다른쪽에 발로 가려진 자리로 가면서 여기면 연기가 안올거라고..
뭐 완벽하진 않았지만 그냥 좀 나은것 같아서 알겠다고 앉았다.
그랬더니 주인아저씨같은 아저씨가 뭔일이냐고 걔한테 물어보더니 자초지종을 듣고는 걔한테 좀 화를 내는듯? 하더니
우리한테 와서 여기 괜찮겠냐고 아니면 저 안쪽으로 옮기겠냐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괜찮다고 했지.
아저씨가 가면서 걔한테 저쪽 담배 너무 많이 피지 않도록 하라고. 그러더라. 오홋~ 그래서 쫌 고마웠다. ㅋㅋ
일본애들은 너무 담배에 관대해. 다른데선 못피는지 몰라도 음식점이랑 커피숍 이런데선 그냥 막 피우더라고-_-
흡연석이 따로 있어도 별로 막혀있지도 않아서 차이도 없고. 하여간 난 담배가 너무 싫다!!!

암튼 난 새우만 보고 이걸 시켰는데 아놔 저 동그란거 먹고다시보니 '굴'이라고 써있구나-_-;
굴튀김은 아마 두개를 언니 다 줬을거다 ㅋ
뭐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나와서 또 길을 가다가.. '츠타야'를 발견했다.
아. 이번에 감사법인OST가 있으면 사려고 했어서.. 둘러보는데 거긴 좀 작은데였다. 그래서 드라마ost는 없나.. 하고 보다가 못찾겠어서 직원한테 드라마음악은 어디 있냐고 물어봤다. 난 그냥 그 코너에 가서 내가 찾아보고 있음 사고 없음 말고 그런 생각이었는데... 직원이 무슨 드라마냐고 물어보는겨. 그래서 감사법인이라고 했는데 이사람이 잘 못알아듣는거야. 으익. 내 발음이 이상한가 해서 점점 더 자신없이 '칸사호진.....' 그러는데 드라마 자체를 모르는거지;; ㅋㅋ 하긴 유명한것도 아니었으니. 한자로 쓸수 있냐는거야. 아놔. 보면 알지만 쓰라고 하니 생각이 안나더라고. ㅋ '법'자만 써줬더니 열심히 컴퓨터로 찾더라고. 진짜 오래걸렸다. 이게 최근 드라마도 아니고 한 2년 됐던가^^;;; 그러더니 결국 찾아냈어.
자기네는 재고가 없대. 아.. 아무데도 없나요 했더니 재고는 자기네꺼밖에 알수가 없는데.. 주문하면 받을수 있다는겨.
내가 외국인이라 내일 간다고 했더니 밑에 종이에 한자를 써주고는 저 옆에 타워레코드가 있는데 약도까지 그려주면서 거길가면 큰데니까 있을지도 모른대. 오~ 완전 친절했어.
타워레코드는 있는거 알고 그냥 지나왔었는데. 괜히 작은데 들어가서 애 고생시켰네 ㅋㅋㅋ


그러곤 우린 나와서 다시 밥먹은 힘으로 마츠모토키요시를 찾아갔다. 사실 바로 앞에 있었다.
큰길가에서 찾아야 되는데 괜히 골목만 돌다가 짜증만 늘었지 ㅋㅋㅋ

여기 들어가서 난 헤어에센스를 사고. 엥- 근데 이거도 뭐 그냥 그래. 역시 스킨푸드꺼가 제일? -.-
아 여기서 니베아워터링립 또 샀다. ㅋㅋㅋ 언니꺼에 묻어서 산거라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지만 어쨌든 200엔대였어 ㅜㅜ
첫날 398엔에 산 내 돈 돌려도 ㅠㅠ 어쨌든 잔뜩 사왔으니 이제 한 4년은 쓸 수 있을거야. ㅋㅋㅋㅋㅋ

그리고 타워레코드에 가서 감사법인ost를 샀다!!! ㅋㅋㅋ
그냥 사운드트랙 코너에 가서 내가 찾아냈다.

사실 내가 이 음원을 인터넷에서 찾을 수만 있었으면 살 생각은 없었다.
근데 아까 현지인도 모르는 드라마인거 봤지.. 정말 어디에서도 찾을수가 없어서 있음 사야지 했던거다.
村松崇繼 - 監査法人のテーマ

그 드라마를 볼때 이 음악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무려 영상에서 그 음원을 뽑아서 효과음 같이 들어간거 빈하게 들었었는데.. ㅋㅋ 그걸로 부족했던거지. 아~ 근데 이렇게 들으니까 정말 새삼 좋다 ㅠㅠ


그리고 하라주쿠역에 도착.
저기 보이는건 메이지진구마에역. 하라주쿠역에서 나오니까 바로앞에 저역이 있더라.
얘네는 참.. 지하철사업을 여기저기서 해서 그런가 역이 막 붙어있어;

아우 비오고 짐도 많고(천이랑 이것저것 잔뜩 사서-_-) 진짜 미치겠더라. 신발은 이미 물로 흥건하고.
나중엔 거의 우박수준으로 오기도 했다-_-
쨌든 또 걷고 또 걸어서 키디랜드에 도착해서 3층의 스누피플레이스로 돌진.
아우. 귀여운 팬더 득템!
완전 납작 엎드려 있는것이 아주 귀엽다~ >_<
나와서 찍은 키디랜드.
고로 여기는 캣스트리트?!!
하지만 비가와서 구경이고 뭐고 =_=
걷고 또 걷다가 ㅋㅋㅋ
우린 쉬어야 한다 하고 들어간 도토루.
사실 여기도 담배냄새가 좀...;;
이자리 좀 웃겼다. 이렇게 동그랗게 큰 테이블에 모르는 사람들이 죽 둘러앉아있는게. 하지만 편했음. ㅋ

그리고 시부야로 갈 작정이었음. 어떻게 가야 되나... 하고 나와서 걸어가는데
이미 그곳이 시부야였다-_-;;
이미 밤도 됐고 힘도 없어서 사진도없네.

로프트를 발견해서 거기서 구경하다 이걸 샀다. 갖고싶었던 코너라운드펀치!
뭐 우리나라에선 얼마하는지 모르겠지만 돈 쓸데가 없어서 막 썼어 그냥 ㅋㅋㅋㅋㅋ;;;

아... 우리는 정말이지 모스버거가 먹고싶었다...
헌데 보이는건 맥도날드와... KFC뿐... ┓- 거기서까지 그런델 가고싶진 않았고
어느 블로그에서 그런데가면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먹던거랑 맛이 달라서 완전 실망한다고 들어서 절대 안가려고 했다.
근데 대체 왜!!! 곳곳에 있을줄 알았던 모스버거가 이렇게 없는건지 =_=;;;
결국 또 먹을곳을 찾지 못하고 배고픔과 추위와 무거움에 지쳐 돌아다니다 아무거나 사서 들어왔다. ㅠㅠ
뭐. 역시 타코야끼는 맛있었다.

내가 빵집에서 사온 빵들. 쳇. 빵값으로 900엔이 넘었어-_-

언니는 저녁세일하던 초밥을 사왔다. 뭐 저것도 맛있었다;

그리고 얘는 첫날 샀었는데 호텔에 포트가 없는줄 알고 못먹고 있던 컵라면. 알고보니 있어서 먹었다. ㅋㅋ
맛있었다. 덴뿌라소바.

이건 빵집 쇼핑백. 뭔가.....; 근데 이 안데르센이 같은 안데르센인가?;;
이건 쓸데없이 자꾸 나한테 줘대던 할인쿠폰, 스탬프카드 같은것들;;

TV에선 일지매를 하고 있었다!
이날은 10시에 또 츠카가 나와서 ㅎㅎ (비스트로스맙에) 보구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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