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음감 이기찬

이걸왜 이제본거야 >.<

투명한 음감 이기찬
눈 I 에 I 띄 I 네 I !
투명한 음감

오랜만이다. 너무 오랜만이라 이름도 가물가물하지만 부드러운 음색 여전한 걸 보니 우리가 기억하는 가수 이기찬이 맞다. 가을에 더없이 어울리는 발라드 `또 한번 사랑은 가고`. 이 가을에 잘어울리는 노래 그리고 그 노래를 부른 가수 이기찬.

오랜만에 마주한 그

고등학생 가수라는 타이틀을 갖고 활동할때 처음 만났다.얼굴에선 고등학생의 풋풋함이 묻어났었는데 인터뷰해 보니 음악에 대한 생각이 고차원적이어서 나이답지 않은 음악에 대한 열정에 놀랐떤 기억이 난다. 고등학생이라고 믿겨지지않을 만큼 풍부한 성량과 넓은 음폭이 이기찬의 특징이었다. 목에서만 소리내는 게 아니라 가슴 속 깊은 곳에서 끌어올린 듯한 가창력으로 데뷔 때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R&B 적 창법을 제대로 묘사했던.

5집 앨범 `New Story`
그래도 일 년에 한 장씩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긴 했다. 대부분은 이기찬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잔잔한 발라드 앨범. 이번이 벌써 5집째니까 나름대로 자신의 음악 세계는 구축해 놓은 셈. 마니아층도 형성돼 있다. 워낙 댄스뮤직 중심의 아이돌 밴드가 가요계를 평정해서 그렇지 사실 1집 때부터 이기찬의 음악을 들어왔던 사람들은 매범 그가 새로이 들고 나오는 앨범에 적잖은 기대와 호응을 보냈다. 음악성은 있지만 대중적인 인기도와 조금 거리를 뒀던 그가 이번에 음악성과 대중성을 하나로 묶는 앨범을 발표했다. `New story`. 부드러움과 편안함이 녹아 있는 보컬의 개성을 충분히 살려냈따는 평을 듣고 있는 이번 앨범은 기존 이기찬 스타일의 음악과는 조금 차이가 있다. 발라드가 중점인 것은 지금까지의앨범과 같지만 창법면에서 많이 부드러워졌다. 파워풀한 R&B적 창법을 과감히 버리고 차분한 발라드 감성을 그대로 목소리에 담아 녹였낸 것.

또한번 사랑은 가고..
그 중에서도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또 한번 사랑은 가고`는 스산한 가을에 더없이 어울리는 곡이다. 이별의 감정을 담담하게 담아낸 이 노래는 절제된 보컬이 많은 여운을 남기는 노래. 조금씩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지금은 라디오 방송 횟수 1위를 기록하는 히트곡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라이브에 자신있는 이기찬은 거의 모든 방송에서 생생한 라이브를 들려줘더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쉬는 동안 음악 작업을 열심히 해서 이번 앨범에 모두 5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채워 넣었다. 특히 3번째 곡이 `그녀의 구원`은 신나는 레게리듬과 가사를 아주 잘 접목시켰다. 발라드 이외에 하우스풍의 댄스곡도 여러 곡 담아 다양한 장르를 시도했다. 특히 `또 한번 사랑은 가고`의 뮤직 비디오는 극단 `유`의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의 공연을 음악에 맞게 편집해 독특한 방식의 뮤직 비디오란 찬사를 얻고 있다.
아직 `또 한번 사랑은 가고`의 인기가 거세지만 후속곡에 대한 기대 또한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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