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대구공방전 3회 ②

'정말이지 악연은 끝이 없구만.'

'운동화는 찾으셨나봐. 신발장보니까 실내화는 없던데.'

'그러니까 거 나에대한 관심을 좀 끊으라고!'
티격태격하던 두사람을 주시하던 고찾사 시삽. 

드디어 우리모임에서 헤어진 옛연인이 재회한 감격적인 순간을 목격했다고 소리치는데.

'의상도 커플룩이시네요.'

ㅋㅋㅋ 진짜 둘이 옷 아래위로 나눠입은듯한 ;;

극적으로 해후하셨는데 키스라도 한번 하시라는 말도안돼는 얘기를 꺼내지만

회비 3만원을 돌려준다는 말에 메리와 대구는 매우 구미가 당긴다. 

 

'댁이나 나나 3만원이면 큰돈아냐?' 대구가 꼬신다.

 

 

'합시다 해!'
메리의 발언에 물마시고 준비하다 은자에게 딱 걸려 미소짓는 관대한 대구. 

 

그러나 메리는 랩을 두르고 오고... 

표정봐. ㅋㅋㅋ

 

다시 제대로. '준비됐죠? 3만원!' 

원래 대본에는 메리를 벽에 세우는 거였는데 그냥 앉아서 해야해서 감독님이 어떻게 할까-

했더니 대구가 메리 머리를 저렇게 잡고>_< ㅋㅋㅋ

'눈좀 감아요'

'역~시 날 마음에 두고 있었구만!'

'차마 두 눈 뜨고 못하겠어서 그래요. 가뜩이나 못생긴 얼굴에 뾰드락진 나가지구'
 

다가가는 메리와 대구.

은자쒸도 기대한다. 하지만 메리는 결국 대구를 밀쳐내고. 화난대구.

'이왕 이렇게 된거 고기나 맘껏드슈.' 

하다가 저질러버린 대구.

 

 

이것이 이들의 첫뽀뽀!!! 대구 입좀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