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대구공방전 3회 ①

화ㅇ제수퍼 간판에 대한 경례.

 


'엄마! 이제 고생 끝났어. 나 출근합니다.'

엄마에게 H그룹에 출근한다고 한 메리.


 

어서오세요. 황제수퍼입니다. 열심히 연습하는 이쁜메뤼.


그러나 손님은 없고 졸고있던 메리에게 대구가 다가와 열받음을 표현한다.

벌떡일어나 '어셔오세요 황제슈펌다' 외치는 메리.

대구는 기분이 같잖다. ㅋㅋ

그런 대구에게 거만하게 말하는 메리.

'아... 취업을 하니까 말이죠... 어찌나 여유롭고 든든한지 몰라요. 이 소속감, 이 안정감....'
 

그러나 그 안정감을 주는 직장 오너의 딸이 불량학생이라 수퍼물건을 마구 가져간다.

저지하려다 같이다니는 남학생에게 목졸리기까지 하는데,

거기서 포기할줄 알았더만 학생이 맥주캔 가져갔다고 끝까지 쫓아가서 뺏어오는 메리의

투철한 청소년선도정신(?)에 감명받았다. ㅋㅋ

싸장님. 사장님 고명딸 최비단이 방황하고 있는 것 같아요. 나쁜 친구들이랑 어울리더라구요.


 

학교강당에서 뮤지컬연습을 하는 메리.

미친여자 나타났다~며 학생들과 선도진선생이 들어오고, 숨어 도망가다 신발이 벗겨진다.


문방구에서 5천원짜리 운동화- 아니 실내화를 사서- 아니 빌려신고 

은자에게 5천원을 꾸러 간다.

'여기 올 땐 의상에 신경 좀 쓰고 오라니까.' 
'나 5천원만 꿔줘.'
'돈 없어.'
'내 신발 좀 보구 말해.'
'돌아버리겠네... 너 나가!'
'신발 잃어버려서 문방구에 핸드폰 맡기고 신었단 말야. 

'지겨워 정말.... 넌 언제부터 빈티가 났니?'
'다섯 살 때부터. 다섯 살 때 동네 놀이터에서, 나만 혼자 빤스 바람으로 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 그 이후로 지금까지 나보다 후줄근하게 입은 사람을 본 적이 없어. 그나마 미모로 버티는거지.'

 


또 공원에서 마주친 두사람. 

'설마 배우 지망생은 아니시겠지.'
'맞다면?'
'많이 아프시군요.'  
'그러는 댁은?'
'난 작가요.'
'댁도 현대의학으론 힘들어.'

대구가 시끄럽다고 신고하려하자 신발을 던져 전화기를 떨어뜨리는 메리.

뒤로던져도 정확히 명중하는 실력!

'어떻게 성인이 이런 걸 신고 외출을 할 수 있지? 갑자기 오싹하네.'

'운동화를 잃어버려서 그렇소.'
 

홍알홍알하며 화투로 점치는 메리.

'에헤~이! 좋은 일은 없네... 없어......... '
 

도진에게 명함을 갖다주러 온 대구는 심부름값 쬠 남은걸로 우동을 사먹는다.

그러다 소란에게 찝쩍대는 남정네들을 퇴치해주어 소란은 대구에게 뿅-

'감사합니다...'
'정말요?'
'네? . . .네 감사하죠.'
'그럼 제가 먹은 우동 계산해주고 가세요.'

득달같이 튀어가는 대구.

 


도진이 학교에서 주워온 신발을 보여주자 이게 왠 걸레냐고 하다가

퍼뜩 실내화를 신고있던 메리 생각이 난다. 

메리가 일하는 수퍼에 와서 신발을 던져주고 간 대구. 착한것. ㄲㄲ

근데 빨았나? 신발이 깨끗한데? ㅋ


 

'너, 날 우습게 보면 클난다. 내가 누구야. 짜장면에 침 뱉어 먹는 여자야.

백군데 점집에서 받은 부적을 갖고 다니는 여자라구. 그런데 니가 괜찮은 남자 많이 오는 동호회를 찾았다고 뻥치고, 내 돈도 안갚고.... 무사할 것 같으냐. 이 쌍쌍바같은 기집애야~'

안연홍씨의 변화무쌍한 표정연기. 캬~

드러워서 찾고야 만다던 메리는 또 식탐 못버리고 고기를 찾는 사람들 모임에 혹해버린다.


 

고찾사에 은자를 꼬셔 데려와 신이 나있던 메리앞에 나타난 사람이 있었으니-
 
 
고기냄새에 한껏 취해 들어오던 우리의 깡대구리~ 메리를 발견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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