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대구공방전 5회 ②
다 큰 처녀가 남자집에 야밤에 어떻게 가냐는 메리의 말에 날 그렇게 못믿냐며 도진은 펄쩍 뛰고-
그럼 내가 정말 그런(?)남자인지 실험해보라며 당장 가자고 하는데,
강대구가 있으면 실험이 안되니 내보내라고 하는 메뤼.
대구야 나가래~
드디어 집에와 꽃등심을 구워먹는 두사람.
헛. 거참. 어쩜 이렇게 만화같고 귀엽고 막 그르그든요~
알고보니 침대와 벽 사이에 잠든척 하고 누워있던 대구.
'난~ 사랑~에 빠졌죠~~'
이것도. 서로 갈구는 표정이지만 둘이 바라보는 표정이 좋아. ㅋㅋ
와인을 마시며 진실게임을 하는 세 사람.
대구는 자꾸 첫뽀뽀한 얘기를 꺼내려 하고 메리는 애가탄다~
마지막키스는 언제했냐는 질문에 메리는 '한잔주쇼!'를 외치고, 이 장면은 정말로 웃겨 웃음참는 메리. 하나양. NG인것 같지만 그냥 이렇게 나와서 우린(?) 더 좋았다.ㅋㅋ
대구보다 더 술을 못마시는 도진. 안 쓰러지려고 애쓰는 중이다. 이 연기 보고 정말 역시 이민우라고 생각했지. 카메라가 세사람을 번갈아가며 잡는데, 처음엔 그냥 쟤 좀 이상하네- 표정이 왜저래- 그랬는데 그 점점 취기 오르며 쓰러지기까지의 연기가 아주 그냥 작렬~!!
도진집 나오며 오늘은 좀 달랐던 삐삐머리를 잡아올려주는 메리. ㅋㅋ
창가에 걸터앉아 과하게 '맨처음 고백'을 불러제끼는 대구. 메리도 처음엔 쪼금 혹한다.
실은 나도-_-; 막 과장하면서 노래부르는 건데도, 이 장면에 훅- 빠졌잖아 -_-;
집에돌아와 돈 세는 메리.
'하나 두울 세엣 네엣~... 열둘!'
'아~ 너무 좋다. 데이트두 하구, 돈두벌구~'
방에 살짝 들어오신 엄마는 12만원에 눈독을 들이시고.
'엄마. 남자들이 자꾸 꼬여~'
'또 누군데? 그때 그 뽀뽀한 놈이냐?'
'묵비권 행사할래.'
꺄아아아아~~~~~ 진짜 완소행동도 너무 많단말이지ㅜㅜ
이거 자꾸 따라하고 싶다니까 =_=;;
최비단양 패거리에게 끌려간 은자를 구해..... 줬다기보단 꾼돈 193000원을 안갚는 대신 꺼내온 메리. 근데 사실 어떻게 구해온걸까. 그 채무관계는 두사람 사이의 일인데 비단이랑은 상관 없잖아. 불쌍하고 한심해서 풀어준거야? ㅋㅋ
여기서 또 완소대사 등장하시고...
은자 ; 나쁜 년.....
메리 ; 배은 망덕하구나.
은자 ; 백수로 살면 그토록 구차해지나? 정말 추하다.
메리 ; 애들 앞에서 무릎 꿇고 손들고 있는 너는 어떻구?
은자 ; 얘, 홀아비건 노총각이건 돈 많고 착한 사람 찾아서 시집이나 가.
메리 ; 배은 망덕하구나.
은자 ; 백수로 살면 그토록 구차해지나? 정말 추하다.
메리 ; 애들 앞에서 무릎 꿇고 손들고 있는 너는 어떻구?
은자 ; 얘, 홀아비건 노총각이건 돈 많고 착한 사람 찾아서 시집이나 가.
그게 니 인생의 마지막 동앗줄이다.
메리 ; 난 꿈이 있단다. 너 같은 속물과는 달라.
은자 ; 그래서 내 돈 꿀꺽하냐? 갚지 못할꺼면 꾸지나 말지... 나쁜 년.
메리 ; (울컥, 버럭)넌 더 나쁜 년! 백수를 무시하는 비인간적인 년!
은자 ; 너 같은 빈대 식충이가 친구로 있는 게 내 인생에 얼마나 마이너스인 줄 알아?
메리 ; 직업도 없고, 돈도 없고, 재능 없이 꿈만 크고.
은자 ; 주제파악은 하고 있구나.
메리 ; 자신의 한계랑 싸우는 건 에베레스트 등반대만 하는 게 아냐.
메리 ; 난 꿈이 있단다. 너 같은 속물과는 달라.
은자 ; 그래서 내 돈 꿀꺽하냐? 갚지 못할꺼면 꾸지나 말지... 나쁜 년.
메리 ; (울컥, 버럭)넌 더 나쁜 년! 백수를 무시하는 비인간적인 년!
은자 ; 너 같은 빈대 식충이가 친구로 있는 게 내 인생에 얼마나 마이너스인 줄 알아?
메리 ; 직업도 없고, 돈도 없고, 재능 없이 꿈만 크고.
은자 ; 주제파악은 하고 있구나.
메리 ; 자신의 한계랑 싸우는 건 에베레스트 등반대만 하는 게 아냐.
나도 매일 주저앉고 싶은 내 자신과 싸우면서 산다구.
은자 ; 싸우지 말고 편하게 주저앉아. 니가 꿈지럭댄다고 뭐가 될 것 같니?
메리 ; 나도 자존심 있고, 부끄러운 거 있어. 그런데 스스로 싸우는거야.
내편은 하나도 없는 거 나도 알아. 내가 잘 될 꺼라고 믿는 사람은 나 혼자 밖에 없어.
은자 ; 그러니까 니가 제 정신 아니란 소리를 듣는거야.
메리 ; 넌 한번이라도 니 자신하고 싸워봤어? 이거 하다 말고 저거 하다 말고. 남들이 좋아 보인다면
은자 ; 싸우지 말고 편하게 주저앉아. 니가 꿈지럭댄다고 뭐가 될 것 같니?
메리 ; 나도 자존심 있고, 부끄러운 거 있어. 그런데 스스로 싸우는거야.
내편은 하나도 없는 거 나도 알아. 내가 잘 될 꺼라고 믿는 사람은 나 혼자 밖에 없어.
은자 ; 그러니까 니가 제 정신 아니란 소리를 듣는거야.
메리 ; 넌 한번이라도 니 자신하고 싸워봤어? 이거 하다 말고 저거 하다 말고. 남들이 좋아 보인다면
하고, 남들이 아니라고 하면 관두고.
은자 ; 어쨌거나 너보다 내가 훨씬 낫잖니?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도 있고, 소개팅 나가서도
은자 ; 어쨌거나 너보다 내가 훨씬 낫잖니?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는 월급도 있고, 소개팅 나가서도
말빨이 서고. 넌 마지막으로 소개팅 언제해 봤니? 남자들이 다 피하지?
나부터도 누구한테 널 소개 못해. 널 갖다대면 날 어떻게 생각하겠어?
메리 ; 너 그것밖에 안되니?
은자 ; 넌 니가 뭔가 될 것 같지? 아니야 메리야. 현실은 달라. 넌 아무것도 볼 것 없는 백수처녀야.
메리 ; 너 그것밖에 안되니?
은자 ; 넌 니가 뭔가 될 것 같지? 아니야 메리야. 현실은 달라. 넌 아무것도 볼 것 없는 백수처녀야.
니 인생에 기적은 없어.
메리 ; ............
은자 ; 19만 3천원은 불쌍해서 준다. 먹고 떨어져라.
메리 ; 더 이상 널 친구로 두고 싶지 않다. 다신 나한테 연락하지마.
은자 ; 내가 다시 널 찾으면 성을 간다.
메리 ; 그 동안 불쾌했다, 잘 가라.
은자 ; 10년 넘게 끔찍했다. 잘 가라.
메리 ; ............
은자 ; 19만 3천원은 불쌍해서 준다. 먹고 떨어져라.
메리 ; 더 이상 널 친구로 두고 싶지 않다. 다신 나한테 연락하지마.
은자 ; 내가 다시 널 찾으면 성을 간다.
메리 ; 그 동안 불쾌했다, 잘 가라.
은자 ; 10년 넘게 끔찍했다. 잘 가라.
ㅠㅠ
여기서 메리 말하는데 목소리도 좀 쉬어서 더 분위기가 확 났다.
이렇게 진지한 가운데서도 대사는 웃겨주시고. - '그동안 불쾌했다.' '10년넘게 끔찍했다.'
이런게 나를 더 빠져들게 했던 것 같다.
슬픈 메리.
'괜찮아. 하드하나 사먹고, 기운차리면 돼.'
근데 서랍에 넣어둔 12만원이 없어졌다...
엄마한테 가서 엄마가 돈 가져갔냐니까 정확히 12만원이더구나. 하시는 성자씨.
'엄마. 나 그거 정말 험하게 번 돈이란 말야. 엄마 돈 훔친 건 나중에 이자쳐서 갚을께 그건 일단 돌려줘'
'싫다.'
'엄마아~!'
뜨아... 이렇게 슬프게 울 줄이야... 이 장면에서도 정말 울컥- 했다.
마음이 아팠어. 진짜 막 떼쓰면서 우는것 같아서 웃겨보이면서도 슬픈거 있잖아~~
연기를 정말 잘한다니까~~ +_+
슈퍼에 있는데 은자한테 전화가 왔다.
'나를 다시 보면 성을 갈겠다며?'
'그래, 메리야. 나 성 바꿀꺼야. 왕은자 방은자 고은자.... 아니 은자 키드만, 은자 와리바시...'
(저는 개인적으로 은자 와리바시를 추천합니다만;; -_-)
은자의 숍에서 하는 패션쇼에 모델이 없어서 강대구를 소개해 달라는 은자. 소개비를 준다는 말에
'십만원?!' 하고 달려나가는 메뤼다.
'요즘 나한테 재물운이 트였나봐.'
아무생각 없이 구경하던 메리. 대구를 보고 깜딱 놀란다.
완전 귀여운 엔딩의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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