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올빼미 여행

동경 올빼미 여행
 
 
 
런던, 홍콩, 일본 등 여러 곳을 다니며 고른 멋진 아이템으로 걸즈 마인드 쇼핑몰을 운영하는 24세의 안진현. 그녀가 꼼꼼히 취재한 시끌벅적하고 유쾌한 하라주쿠, 화려한 밤거리의 신주쿠, 음악·패션· 문화의 공간인 시부야, 일본만의 감각이 엿보이는 다이칸야마까지 알차게 마련한 도쿄 여행 가이드.
하라주쿠
+ Lizlisa 리본, 레이스, 꽃무늬가 가득한 롤리타 스타일의 리즈리사. (open 11:00, close 20:00) + Club generation 섹시하고 귀여운 비키니들을 찾고 있다면 바로 이곳! 일본에서는 체형에도 잘 맞고 다양한 디자인의 비키니와 언더웨어를 만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 mighty soxer 재미나고 걸리시한 양말들이 가득한 곳이다. 게다가 가격까지 굿~ . 세제와 햄버거 박스를 연상시키는 선물용 패키지에서도 눈을 뗄 수 없다. + Mother garden pet paradise 기모노 모양의 귀여운 강아지 의상 등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펫 숍. + Chao bamboo 안나 수이 매장 뒤편에 위치한 오리엔탈 레스토랑. 원하는 요리를 조금씩 도시락에 담아 먹을 수 있는데, 돌아다니다가 허기지고 지쳤을 때 시원한 재스민 차와 함께 먹으면 점심 식사로 만점! + Suffragette 라포레 1층에 위치한 멀티숍으로 화려한 프린트의 루엘라 바틀리 백과 선글라스가 눈에 뛴다. 그 외에도 페이퍼 데님, 플레인 수드, 페이크 런던 등 탐나는 브랜드가 즐비한 곳이다. + loveboat 게스 매장 옆에 위치한 단독 2층 매장을 구성한 러브보트. 이번 시즌의 인기 아이템들을 전부 집합시켜 놓은 듯한 브랜드. + Paul smith men 면 티셔츠나 반다나, 다이어리, 타월 등이 생각보다 저렴하다. 남자친구의 선물을 구입하기 적당한 곳이다. 면 티셔츠는 5천엔 정도. + Royal Flash 버버리 블루 라벨 매장 옆에 위치한 멀티숍 로열 플래시는 이번 시즌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는 에밀리오 푸치 제품이 어느 숍보다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travel tips
01. 항공권 항공권은 도쿄 나리타 공항까지 25만~40만원 선으로 가격이 매우 다양하다. 출발, 도착 시간을 꼼꼼히 따져보고 최대한 일찍 떠나서 가장 늦은 비행기로 돌아오는 것이 좋다. 특히 유나이티드 에어라인(UA)이나 노스웨스트(NW) 같은 경우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일본에서 저녁에 출발하기도 하므로 여행 마지막 날 여유가 있어 좋다. 단 가끔 연착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념할 것.

02.호텔 신주쿠, 하라주쿠, 시부야, 다이칸야마, 오다이바, 우에노 등을 두루 둘러보려면 신주쿠 쪽에 위치한 호텔이 가장 편하다. 스튜디오 알타 뒤편의 신주쿠 프린스 호텔이나 루미네 근처의 워싱턴 호텔을 추천하고 싶다. 호텔 예약을 할 때는 한국 에이전시를 통해 예약하고 바우처를 받아가는 것이 좋다. 예약하지 않고 프론트로 직접 가서 물어보면 가격이 더욱 높게 명시되어 있다. 가격은 싱글룸 1박 12만~13만원 선이고 두 명이 한방을 써도 상관없다.

03.리무진 버스 이용하기 리무진 버스-화장실이 달려 있고 신주쿠 역에 도착한다. 가격 3000엔. JR-신주쿠까지 1500엔 정도로 시간이 좀더 걸리고 계단이 많아 짐이 많을 땐 불편하다. 스카이 라인-2000엔 정도

04.교통수단 신주쿠, 하라주쿠, 시부야는 연두색인 JR 야마노테센을 이용하고 방향을 잘 확인해야 한다. 택시는 기본 요금이 660엔이고 길을 잘못 가더라도 돌아올 수 있게 큰 건물들을 확인해두는 버릇을 갖는 것이 좋다.

05.하루 코스 하라주쿠를 속속들이 둘러보고 메이지 도리 쪽으로 향한 후 시부야로 걸어가서 시부야 JR역에서 하치코우 버스를 타고 다이칸야마를 둘러보면 하루 코스 완성.

시부야
+ Chimera luxe 제로 게이트 2층에 위치한 멀티숍으로 멋진 인테리어와 트렌디한 제품들이 가득하다. + B.O.A.C 제로 게이트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샐러드와 파스타가 유명한 곳이다. 칵테일이나 케이크도 훌륭한 곳. 인기 있는 메뉴는 시나몬 크레페 위드 티라미수. 꼭 한번 먹어보길…. + 100엔plaza 티셔츠, 아이라이너, 방향제, 플립플롭이 전부 100엔씩(사실 세금 붙어서 105엔이다). 잘 뒤져보면 재미난 아이템을 100엔에 구입할 수 있다. + shibuya<109> 일본의 예쁜 언더웨어를 한꺼번에 구경하려면 시부야 <109>에 꼭 들러보자. + Bio cafe 제로 게이트와 ABC마트 사잇길로 쭉 올라가면 오른쪽에 위치한 곳으로 빵과 케이크가 맛있기로 유명하며 손님도 항상 많은 곳. + hachikou bus 시부야에서 다이칸야마로 바로 가는 귀여운 하치코우 버스.
다이칸야마
+ Cocote 영국 디자이너 안토니 앤 알리슨의 유쾌한 소품과 의상이 눈에 띄는 멀티숍으로 다이칸야마 역 메인 출구에 있는 사인(sign)이라는 테라스 카페 맞은편에 위치한 곳이다. + Mother lip 오래된 빈티지 숍으로 다이칸야마에서는 꼭 들러보는 곳. + Ice candy 추억의 ‘아이스케키’를 파는 곳으로 그 맛도 다양하다. 게다가 집에서 만든 것 같은 주먹밥과 핸드메이드 초콜릿 등을 소량으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판매하는 곳이다. + Sound of sunshine 시부야 역 길거리에서 그림을 그리던 하타타케루. 돈을 많이 벌어 드디어 그 비싼 다이칸야마에 자신의 숍을 오픈했다. 귀여운 필체로 감사나 사랑의 메시지를 적어주는데, 숍 전체가 멋진 작품들로 꾸며져 있다.
신주쿠
+ Studio ALTA &mystudio 일본 브랜드들이 꽉 차 있는 쇼핑몰.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 없이 쇼핑할 수 있다. 그리고 알타 스튜디오 지하 1층에 위치한 케이크 가게 초코홀릭과 아기자기한 소품 가게 스위머가 오픈했다. 마이씨티내 소니플라자 티셔츠 코너에는 귀여운 캐릭터 티셔츠가 크기별로 가득하다. + 마루이, 이세탄 신주쿠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두 백화점. 루루 기네스나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같은 걸리시한 브랜드가 가득하다. 마루이 백화점에 있는 일본 브랜드 사만다 타바사는 힐튼 자매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데, 귀엽고 깜찍한 가방들이 많다. 그러나 가격은 꽤 비싼 편이다. + 규동과 100엔susi 일본의 가장 대중적인 규동과 신주쿠에 제일 많은 100엔 초밥집. 저렴하고 맛있다. + 돈키호테 일본은 대부분 8시만 되면 상점이 문을 닫는데 그 이후 시간에 갈 곳이 딱 한 군데 있다. 바로 돈키호테. 24시간 영업하는 이곳은 만물상이라 불러도 될 만한 곳. 신주쿠 가부키초거리에 있고 밤늦게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워낙 사람이 많아 걱정할 필요 없다.

+ 자세한 내용(강희재씨에 홍콩행 기사)은 보그 걸 7월호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