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추수프

 

********* 단추수프 ********* 
 
 
   지은이 오브리 데이비스 지음  
출판사 국민서관 
가격 7,000원 
출간일 2000.02.01 | 50p

 

 

 

아주 작은 것부터 나누어 보세요
훗날, 사람들은 수프를 끓일 때 가장 필요한 것이
단추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어려운 시절에도 서로 돕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거지가 남기고 간 진짜 기적이었지요

 


 




 






 
'중앙독서교육연구원 선정', '한우리 독서문화운동본부 선정' 도서.
 
욕심많고 이기적인 마을 사람들이 단추스프를 끓이면서 변화해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작은 것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그것을 이웃과 함께 나누면 훨씬 더 큰 기쁨과 풍요로움을
맛 볼 수 있다는 교훈을 전달한다.
 
'돌멩이로 끓인 수프'라는 러시아 민화를 아는 분이라면
이 책의 줄거리가 매우 익숙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 이야기는 오브리 데이비스와 듀산 페트릭의 손을 거치면서
노부부의 집에서 한 마을로 확장됩니다.
확장됨과 동시에 좀더 교훈적인 이야기로 탈바꿈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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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한 마을을 찾아온 거지. 거지는 마을 모든 사람들에게 냉대를 받는다.
터덜터덜 한 줄기 빛을 따라 찾아간 곳은 바로 예배당.
거지는 예배당지기에게 단추로 수프를 끓이는 기적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그 소문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그것을 보기 위해 예배당 안으로 모여 들고,
거지는 '그것이 들어간다면 더 좋을텐데......'라는 말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조금씩 가져오게 해서 하나하나 수프 안에 넣는다.
 
처음에는 단추, 나무 숟가락과 같이 닳지 않는 물건부터 후추 같은 조미료,
그리고 마지막으로 양배추까지. 사람들이 갖고 오는 것들은 점점 큰 것이 된다.
 
사람들은 다 끓여진 수프의 기막힌 맛을 보며 경탄한다.
그리고 모두 즐겁게 어울려 노래를 부르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