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행(白夜行)' 주제가 - 시바사키 코우


 
 
 (그림자) - 시바사키 코우(柴咲コウ)
 
TBS 드라마 '백야행(白夜行)' 엔딩곡.

 
 
「僕は今どこにいるのだろう」
(보쿠와 이마 도코니 이루노다로-)
난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そんな立ち位置など たいして興味はない
(손나 타치이치나도 타이시테 쿄미와 나이)
지금 서있는 위치같은건 특별히 흥미는 없어

対になる 棘たち
(츠이니나루 토게타치)
결국 가시가 되는 두사람이

頼りなどはじめたら持ち合わせていない
(타요리나도 하지메타라 모치아와세테이나이)
서로를 의지하게 된다면 (둘중) 한사람이 더 힘들어지겠지

穏やかさなどはきっと味わうことはない
(오다야카사나도와 킷토 아지아우코토와나이)
평안함 같은건 분명 맛볼 수 없을꺼야

ah そうして重みを伏せても
(아- 소시테 오모미오 후세테모)
그렇게 죄를 숨긴다해도

交わうことはできぬ 愛すべき 連れ人
(마지와우 코토와 데키누 아이스베키 츠레비토)
서로를 만날 수 없는, 사랑할수밖에 없는 인연이여.... 

悲しみ持つのはそう僕の残るわずかな強さ
(카나시미 모츠노와 소- 보쿠노 노코루 와즈카나 츠요사)
슬픔을 마음에 품는건 그게 내게 남은 마지막 힘이기 때문이야

君の幻見る一人など怖くない
(키미노 마보로시 미루 히토리나도 코와쿠나이)
덧없이 사라지는 네 모습(환영)을 보는 혼자라도 두렵지않아

そっとつぶやいた
(솟토 츠부야이타)
하고 조용히 중얼거렸어

昔、僕の母が言ってた
(무카시, 보쿠노 하하가 잇테타)
예전에 엄마가 얘기해줬어

「ここにはなにもない
(코코니와 나니모 나이
여기엔 아무것도 없어

探し物は私達
사가시모노와 와타시타치)
찾아야 할건 오히려 우리들 자신이야

なにも持っていない
(나니모 못테이나이)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아

せめて低へ 沈まぬためにも」
(세메테 소코에 시즈마누타메니모)
그나마 바닥으로 가라앉지않아서 다행일지도...

未知なる種をもった
(미치나루 타네오 못타)
미지가 되는 씨앗을 가진

君の後ろ姿。。。
(키미노 우시로 스가타)
너의 뒷모습

壊れかけてた 夢を繋ぎ
(코와레카케테타 유메오 츠나기)
부서지기시작한 꿈을 이어나가...

今日は無事に終わろう
(쿄-와 부지니 오와로-)
오늘도 무사히 끝나기를...

君を取り囲んで
(키미오 토리카콘데)
너의 전부를 에워싸고

唯一の糧にする
(유-이치노 카테니 스루)
그걸 내 유일한 힘으로 삼을께...

そっとつぶやいた
(솟토 츠부야이타)
하고 조용히 중얼거렸어

君が幸せ掴むように 偽日になり 祈ろう
(키미가시아와세 츠카무요-니 니세비니 나리 이노로-)
네가 행복을 붙잡을 수 있도록 내가 거짓된 날들을 만들어주리라 다짐해

少しの念 こぼし その先に残るのは
(스코시노 넨 코보시 소노사키니 노코루노와)
잠시 마음을 내비치지만 곧 이어지는건

呼吸のあとだけ。。。
(코큐노 아토다케)
한숨 뿐...
 
 


백야행(白夜行) 2006...
 
어렸을 때 아버지가 첫 사랑의 소녀 유키호를 매춘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 소년
'키리하라 료지(야마다 타카유키)'가 소녀를 구하기 위해 아버지를 살해하게 된다.
 
넉넉하지 못한 경제적 상황 때문에 어머니로부터 매춘을 강요 받고 있던 소녀
'카라사와 유키호(아야세 하루카)' 도 역시 료지를 감싸다가 어머니를 살해한다.
 
료지와 유키호.
 
함께 11살의 나이에는 무겁기 그지없는 '불행' 이라는 운명을 짊어져버린 두 사람.

살아가기 위해 약속을 주고 받는다.

설령 만나지 못 하더라도, 손을 잡지 못 하더라도...
자그마한 두 사람은 헤어진 것이다.

그리고 7년 후 두 사람의 과거를 아는 인물로 인해,
료지와 유키호는 다시 만나고 하나의 운명으로 얽매여져 간다..
 
료지는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짊어진 유키호의 인생에 빛이 되기 위해..
 어둠의 세계에서 살기로 결심, 많은 범죄로 손을 더럽혀 간다.
 
유키호 역시 거짓된 인생을 살아간다.
 
너무나도 잔혹한 운명의 두 사람이 인생을 극복해 가는 모습을 볼수있다.
 
 
료지
 

우리들 위로는 태양따윈 없었다. 항상 밤..

하지만 어둡진 않았다.

 

 태양을 대신하는 것이 있었기 때문에..

 

당신은.. 당신은 나의..태양이었다. 진짜 못지않은 태양이었다.

내일도 다시 떠야 하는 나의 단  하나뿐인 희망이었다.

 

유키호

 

밤을 낮이라 여기며 살아갈 수 있었다.

밝지는 않았지만 걷기에는 충분했다.

 

당신은.. 당신은 나의 태양이었다.

 가짜 태양이었다.

하지만, 자신을 불태워 길을 밝혀주는 나의 단 하나뿐인 빛이었다.

 

" 밝아.. 밝다구...."

 

그건..그날 이후부터
14년 전의 태양을 잃어버린,
그날 이후부터...

 
 
 
 
백야행(白夜行) 대사..
 
 
 

- 타임머신이 있으면 미래하고 과거 중에 어디로 가고 싶어?

차게하고 아스카 중에 누굴 더 좋아해?

 

도랑에 피는 꽃이라고 알아?....

 

"실제론.. 없어..하지만 예뻤어 굉장히, 아주 굉장히 예뻤어 "


 

 
- 정신이 들고보니 난..아버지와 똑같은 짓을 저질렀다.
만약 아는 사람이 있으면 가르쳐 줬으면 좋겠다.
 
우린 왜 태어난 걸까? 무엇을 위해 태어난 걸까?
이런 일들만 반복하기 위해서일까?
앞으로는 무엇을 위해살아가야 하는 걸까?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답은 찾을 수 없었다...
 
 
- 어리석은 감상에 젖어있단 건 알고 있다.
 
증거를 이렇게 고이 간직해두다니..
  어리석은 데도 정도가 있는 거다.
 
그렇지만 난 아직은 인간이고 싶었다.
 
내가 저지른 범죄의 흔적을 통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싶었다.
 
하다 못해 그렇게라도.. 하나씩 양심을 버려가는 것 같았다.
 

 

- 있지, 유키호.. 알고 있니?

 

지구에서 달의 뒷편은 안 보여..

 눈부신 달의 뒷편이 어떤 모습일지 우린 못 봐.

 네가 행복하지 않으면, 내가 죽은 의미가 없잖아..

 

난 알려고조차 하지 않았던 것 뿐인지 몰라..

달의 뒷편처럼 감춰진 네 모습을..

 

- 있지, 유키호..

 
달의 뒷편엔 한 줄기 빛도 없었어.
한 조각의 따뜻함도, 온기도, 아름다움도 없었어.
 
그렇지만.. 있지, 유키호..
 
내게 상처주고 떠난 게, 네 진심이 아니었단 걸..
단 한 순간도 변치 않은 네 따뜻한 마음이었단 걸..
보고 싶었던 것 뿐이었단 걸..
 

 
- 있지, 유키호..
모든 게 거짓투성이인 인생이라 전부 거짓으로 여기기로 마음 먹었었어.
모든 카드가 뒤집히고 나면, 분명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지.
 
 
- 있지, 유키호..
설사 남남으로 살아가게 되더라도 난 만족해.
 네가 내게 준 세상은 이미 충분히 밝았거든..
 
그렇기에 알 수 없게 됐어..
네가 이 이상 뭘 더 원하고 있는 건지..
 
 
- 언제까지고 살고 싶었다.
언제 죽더라도 상관없었다.
난 행복했다.
 
그렇지만 태양은.. 우릴 용서할 리가 없었다.
 
 
- 있지, 유키호..
네 어머니는 우릴 도와줄 수 없겠다고 하셨지만..
나 나름대론 널 밝은 곳으로 데려다 주려고 했어.
 
그렇지만,
  그러려고 하면 할수록 널 더욱 어두운 곳에다 가둬버린 것만 같아
지금에서야 그런 후회가 들어.
미안해.. 몰랐거든,
다른 사랑법은 알지 못했어.
 
겨우 손에 넣은 네 미래에 방해가 될 사람이 있다면..
 
그건 확실히..
나와 그 사람일 거야.
 
 
- 사실은 항상..
 
모든 걸 털어놔 버리고 싶은 충동에 휩싸여 있었다.
그렇지만 그래선 불행을 자초할 뿐이겠지..
 
더 이상 이 사람에게 매달려선 안 돼.
매달리려하는 듯한  나 자신이 무서웠어.
네 미래를 망칠 것 같은  나 자신이 무서웠어.
나도 태어날 때부터 쓸모있는 아이여야 했어..
 

 
- 누가 뭐라든, 무슨 짓을 당하든싱글벙글 웃으면서
뭣 때문에 내가 7년이나 남처럼 살아온 것 같은데?
 
한 번 더..
너하고 걷고 싶어서 그런 거란 말야..
 
시효가 지나고, 그러면..
한 번 더 태양 아래에서  너하고 같이 걷는 거야.
 
 
- 날마다 기도를 드렸어..

 

하지만 아무리 이 사람한테 빌어봐야 하나도 행복해지지 않았어.

이 사람 눈 앞에서 시설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할 뿐이었어.

 

나도 꽤 거짓말쟁이긴 하지만, 이 사람한테는 명함도 못 내밀어.

신 앞에선 모두가 평등하다느니,

믿음을 가진 자는 구원을 받는다느니,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라느니,

거짓말 투성이야.

온통 거짓말 뿐이라구..

 

- 그게 비록 검게 얼룩진 인연이더라도..

그렇기에 더욱 끊어지진 않으리라 믿었어.

 

그렇지만.. 어느날, 느닷없이 그 인연은

연약하고 그 흉한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어..

진짜 태양 앞에..


 
 
- 백야라고 아냐?
밤인데도 태양이 떠서 꼭 낮 같댄다..
인생은 그렇게 꾸역꾸역 지리하게도 계속된다.. 그 소리지.
 
 
- 있지, 유키호.. 백야란 게 말이야..
밤을 도둑맞은 걸까? 낮을 선사받은 걸까?
밤을 낮처럼 보이게 만든 태양은 악의인 걸까? 선의인 걸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며칠 전에 혼자 있기보다 둘이 있는 게 더 괴롭다더라..
 
난 이미 싫증나..
밤이든 낮이든 도달할 수 없는 세계를 끝없이 걷는다는 게..
 
낮에 걸어보고 싶다..
내 인생은 백야 속을 걷고있는 거나 마찬가지거든..
 
모든 걸.. 끝내자.. 너와 나를 위해..
 
 
- 조금 더 버텨볼까 한다.
 더 이용당한들 뭐 어떠랴..
진창 속을 헤맨들 뭐 어떠랴..
조금 더 걸어보자.
분명 이 백야도 끝은 있을 테니까.. 이제 끝내는 거야, 료
 
 
 
 
- 있지, 료..

난 되돌리고 싶었어.

그 태양꽃을 다시 빛이 드는 곳에 띄우고 싶었어.

 

그 날, 네가 내게 줬던 꿈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어..

날 자신의 태양이라고 했던..

네 그 말에 답해 주고 싶었어..

 

- 사실은 알고 있었어.

오래 전부터 네가 심판받고 싶어한다는 걸..
 
억지로 꿈을 떠맡겨서 내가 널 환풍구 속에 가둔 거야.
내일 네가 오면 말할게.
 
태양 아래에서 손을 잡고 걷자고 사형대까지 걸어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