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기분이 심란하다.
핸드볼 끝나고 운동하러 나가서 다른집에서 환호성 소리를 듣고
뭔가 땄나- 싶었지만 별 관심도 안생겼다..
태권도가 당당하게... 어린소녀가 금메달을 땄다는데도 난 슬플뿐ㅜㅜ
스포츠는 스포츠일뿐 왈가왈부 하는것도 싫고 연연하는것도 싫지만...
핸드볼에 관심을 갖는게 아니었는데...ㅜㅜ
무한도전과 우생순. 게다가 얼마전에 보여준 다큐멘터리 때문에
이미 그들은 나와 상관없는 그냥 선수들이 아닌게 된거다.
나는 메달 못따도 상관없다. 금하나 더 보태는거나 동메달 따는게
나한테 무슨 큰 의미가 있겠어.
그치만 그 선수들이..
너무나 귀엽고 순한표정으로 운동만 한 우리 온아 >_< 랑,
아줌마가 되어서도 노장의 힘을 보여주는 그 한명한명의 선수들의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이, 너무 느껴져서 내가 자꾸 눈물이 난다. 제길...
핸드볼이 금따서 무한도전의 저주 따위의 재수없는 말도
박살내 줬어야 하는건데... (물론 지금도 박살낼 만큼 잘했지만.)
왜케 슬픈지 모르겠다.
이제 다른 경기 하나도 기대 안할거야. ㅠ_ㅠ
(in diary)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