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 Cello (이규호)

 
일요일 오후는 아니지만...^^

원래 난 어떤 음반을 들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듣는다.
한곡만 골라듣는건 웬지 그 가수의(작곡가의)노력에 미안한 일 같아서^^;
물론... 테잎을 듣던 시기부터 생긴 습관일수도 있다.
테잎은 한곡만 돌려들으면 금방 늘어지기 마련이고-.-
맘에 드는것만 골라 들어서 가지런하지 못한 테잎줄(?)을 보는게 상당히 싫었다.^^
암튼. 그런데, 가끔 처음듣는 음반에서 어떤 노래가 막 맴돌아서
계속 듣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노래가 바로 그 경우...
계속 맴돌고 자꾸 듣고 싶어서 계...속 듣고 있는데..
참 좋다.^^
가사도 정말 좋고...
내가 좋아하는 Toy2집의 '그럴때마다'가 생각나면서...^^


cello - 일요일 오후
따분한 일요일 오후 아무도 나를 부르지 않아. 지금 넌 무얼 하는지
창밖엔 아이들 소리 재밌는 놀일 하고있나봐. 맑은 웃음이 참 부러워
무작정 집을 나와 복잡한 곳으로 가 나머지 오후를 다 보냈어.
그럴일은 없겠지만 만약에 니가 나를 찾아도 바쁜 이유로 엇갈린듯.

지루한 영화를 보고 작은 카페에 혼자 들어가 구석진 곳에 앉아
커피를 주문한 뒤에 죄송하다며 다시 불렀지 코코아 한잔을 부탁했어.
언제나 그랬잖아. 니가 좋아했잖아. 갑자기 니향기가 그리워

난 괜찮은게 아니야 너의 소식만 기다리는데 왜넌 그걸 몰라.
널 많이 사랑한거야 올 수 없다고 다 끝난거라고 그런 얘긴 더이상 하지마
온종일 니 모습만 보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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