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리마켓…


일본프리마켓

 

 

일본은 리싸이클문화가 발달되어 각 지역에서 프리마켓이 자주 열리고 있다

도쿄에서 생활할 때주말장터에 나가 구경하던 때가 종종 있었다가끔 괜찮은

물건도 있었고

신기한 물건도 있었는데몇 해 전부터 돌아본 프리마켓의 물건들은 상업위주로 많이

변해 있음을 알 수 있었다어쩌면 동대문 운동장에 열리고 있는 상설시장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프리마켓은 접근 방법과 이용방법에 따라

그 효용성이 확연히 달라진다고 할 수 있다

일본 프리마켓에 장사꾼들이 몰려 들면서 본질이 많이 퇴색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일본인들은 여전히 프리마켓을 쓰다 남은 중고나

싼 물건을 사고파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그 곳은 정상적인 소비가 이루어지는

곳이 아니다

 

 

프리마켓에서 물건을 판매하면어느 정도 매출을 올릴 수 있을까?

판매하는 물건과 아이템에 따라 다르겠지만대략 판매되는 물건 값을 살펴 보면

100엔~1,000엔 정도의 물건들이 대부분 주류를 이룬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프리마켓에서는 울 회원이 생각하는 만큼의 돈을 벌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 정답이다 2년 전에는 한류열풍으로 관련 상품들이 조잡했지만

(라이센스 없는것) 많이 팔렸다일본 잡화 상인들까지 프리마켓에 와서

한류 상품을 값싸게 사입해서자신들의 가게에서 더 높은 가격으로 팔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은

상태다만약 울 회원이일본 프리마켓에 물건을 팔 목적으로 일본을 왕래하려고

한다면나는 적극적으로 말리고 싶다

이제는 프리마켓에 대한 접근방식이 달라져야 한다

 

 

얼마 전 뉴스를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프리마켓서 판매되는 저렴하고독특한 제품

들을 수입해월 매출 5,000만원을 올리고 있다는 내용을 접했을 것이다...

모두가 한류열풍으로 물건을 싸 들고 일본 프리마켓에 팔려고 할 때역수입이라는

사고의 전환으로 사업을 발전시킨 좋은 사례다

이제프리마켓은 일본으로 수출 또는 유통시키고자 하는 물품이나아이템에 대한

테스트마켓으로만활용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단, 이미테이션(짝퉁)은 절대 취급하지

 말기 바란다)

프리마켓에서 주로 판매되는 물건들을 보면재활용품액세서리악기장난감

CD건강미용용품한국음식 및 식품야채류한류상품각종 잡화들이 대부분이며

개인이 가지고 움직일 수 있는 양은 제한적이다그리고 자동차를 이용하기에는

초보자는 힘들다

 

 

프리마켓에서 돈을 버는 몇 분의 한국인을 제외하고는(정말 프로 장사꾼이었다)

생각하는 만큼 매출을 올리기란 쉽지 않다일본 프리마켓 시장이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많이 포장되어 부풀려져 있는 것 같다그래서 어쩌면 경험한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하는지도 모른다

프리마켓에 참여 해 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프리마켓은 한국의 장돌벵이와 같다

프리마켓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은 한국에서 5일장을 찾아 떠돌아 다니는 장돌벵이와

다를 것이없다다만한국말이 통하지 않는 낯선 일본 땅이라는 것 밖에 다른 게

하나 없다...

울 회원들이이 카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것은 장돌벵이가아니라 무역인이

되기 위함이라고 나는감히 생각한다...

 

 

프리마켓은 한 두번의 경험으로 충분하다...

프리마켓에서 많이 팔린다고 해서 결코 일본유통시장에서잘 팔린다는 것이 아님을

절대 간과하지 마라.프리마켓의 성격은 리싸이클이라는 개념에서도입된 것임을

절대 잊지 마라

아무리 장사꾼들이 (일본 장사꾼들도 많음) 입점해물건을 판다고 하더라도

일본소비자들이꽉 닫힌 지갑을 열고돈을 쓰는진정한 소비는 그곳에서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다밑바닥을 경험하면더 높은 곳을 향해희망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나영원히 밑바닥에서갈피를 못 잡고 헤매 일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단 한명이라도일본 바이어를 만나고거래를 성사시키려는 마음자세로일본을

왕래하기 바란다그래야 진정한 무역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우리는 결코 장돌벵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일본을 알지 못한다고

일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을 국제 장돌벵이로 부추겨셔야 되겠는가

 

 

7,8월 성수기가 지나면 우수회원들을 대상으로 점포를 임대할 계획이다

오히려 프리마켓보다 임대점포에서일본 소비시장 한 복판에서 직접 자신의 물건을

판매하는 것이 일본소비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울 회원들은가끔은전혀 엉뚱한 방향에서 사물을 바라보고 접근했으면 좋겠다

누구나 하고 있는 아이템누구나 생각하는 아이템으로는 후발주자가 넘어야 할

진입장벽은 너무나 높다

또한 지나친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바둥거리다 보면나중에 후회할 더 큰 희생이

따를 수 밖에 없다

첫 단추는 매우 중요하다첫 스타트가 잘못되면 결과도 좋지 않음을 많이 보았다

일본 프리마켓은 한 두 번의 경험으로 충분하다차라리 수입업자나 나까마벤더가

되는 것이 향후발전 가능성이 높다...일본을 왕래하면서자신이 왜 일본을

다니는지항상 초심에서 생각하는 마인드컨트롤를 했으면 좋겠다

 

 

프리마켓에 대해 나와 견해가 다른 사람들도 많겠지만짧은 나의 소견을 몇자 적어

보았다이 카페에서 교류를 하는 우리 모두는 수입이든수출이든몇 년 후에

진정한 무역인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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