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중.고등학교때는 우리집에 CDP도 없었고 씨디살 돈도 없었고^^; 언니가 사온 Tape위주로 음악을 들었었다. Tape을 보면 그 왜 중간에 구멍두개 뚫린 부분(돌아가게 하기위해서?)이 있다. Tapecase를 보면 그 부분에 맞물리도록 십자(어떤건 *표?--a)로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 난 그전부터 그게 좀 눈에 거슬렸다. 그래도 '이거 꼭 있어야 되나?' 이렇게 생각만 하고 말았었는데,
어느날 여기저기 꺼내져서 널부러져있던 tape, 속지, case를 각자의 집(?)으로 들여보내며 정리를 하다가... 이승환 6집 속지를 딴case에 넣으려다가 실패하고 말았다!^^;
'어? 이게 왜 안되지?'';' 하고 다시 봤더니... 이승환 6집 case에는 그 튀어나온 부분이 없었다!!! (몇몇 tape속지는 보통것들보다 길게 나온부분이 있어서 그 십자부분을 구멍내거나 칼집을 내거나 한다.)
'아! 이게 없어도 되는거구나! 이렇게 하니까 더 깔끔하네!!!>.<'
그때 당시 나는 이승환 무적전설 CDcase때문이었던가... (양철도시락같이 생겨서 여는방법도 특이한거죠^^) 그 앨범을 디자인한 사람에게 약간 반해(?) 있었다.^^ 근데 이승환 6집tape의 그부분을 발견하고 신나서 또 designer의 이름을 찾아보고 역시 그사람이라는걸 확인한순간... 웬지 괜히 나혼자 뭔가 통했다는 기쁨...^^;;;
그뒤로 내가 존경하는 사람 이름--> '유희열'^^; 에 '이강현'이 덧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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