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한국 색채디자인대상 소개 (Korea Color Design Awards..

 

2002년에 첫 회를 맞이한 한국색채디자인대상은 (사)한국색채학회가 한국 색채 디자인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컬러 디자인 분야에 대한 우수 기업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제도입니다. 첫 회부터 올해까지의 심사 내용을 소개해 드리오니 관심 있게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제1회 한국색채디자인대상 - Korea Color Design Awards 2002]
제1회 한국색채디자인대상은 2002년 한 해 동안 색채 디자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업체를 중심으로, 분야별 심사를 통하여 (사)한국색채학회에서 주관하여 포상하였다. 이를 계기로 색채분야의 질 높은 발전을 꾀하고자 엄선된 심사위원단을 모시고 본 시상식을 개최하였다. 2002년 한국색채디자인대상의 리스트에 오른 업체 중 총 45개 업체를 선정하였고 이중 최종수상작에 9개 업체를 선정하여 시상하였다.

특별상 :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본  상 : 가양대교, (주)쌈지의 딸기, 의류브랜드 레니본, 부산 당감지구, 비움
            LG 싸이언, (주)태평양 아이오페, 삼성하우젠

[제2회 한국색채디자인대상 - Korea Color Design Awards 2004]
이제 두 번째로 맞이하는 한국색채디자인대상 2004는 작년의 두 배가 넘는 50점의 작품이 추천위원회의 선정을 거쳐 최종 심사에 상정되었다. 그 만큼 작년보다 분야가 다양해지고 질적으로도 그 수준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심사위원장을 포함하여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모두 9명의 심사위원들이, 장시간 동안 추천작품들을 일일이 컴퓨터 이미지로 검토하고 현장과 현품에 대한 각자의 느낌도 공유하는 과정을 거친 후, 열띤 토론을 벌여 10점의 대상 작품을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

심사에 들어가기 전에 심사위원들은 난상토론을 통해 다음과 같은 선정 방향을 정하였는데, 첫째는, 가급적 색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작품을 대상으로 하자는 점이었다. 둘째는, 대상 분야를 폭넓게 잡아 영화, TV 등 엔터테인먼트나 영상까지도 포함시키자는 점이었고, 셋째는, 지난 1년간에 발표된 작품을 주 대상으로 하되 꼭 이 기간에 얽매이지 말고 최근 2~3년간에 발표된 것을 포함시키자는 점 등으로 합의를 도출하였다.

이와 같은 심사 방향에 유념하면서, 심사위원들이 각자 50점 가운데 15점 내외의 작품을 골라 이를 집계한 후, 다 득점 순으로 10점의 수상작을 엄선하여 결정하였다. 이에 등위에 관계없이 금번 대상을 수상하게 된 10점에 대한 촌평과 수상 이유를 간략히 밝힌다.

 

[영화 스캔들] 의상, 건축, 소품 등 영화 전반에 강열한 색채를 도입하면서 영화의 주제를 성공적으로 표현하고 우리 전통 색채의 아름다움을 영상미로 승화시킨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갤러리아 백화점 서관] 갤러리아 파사드는 현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며, 패션과 사회의 트렌드를 그대로 투영하며, 한 낮의 변화무쌍한 하늘과 같이 빌딩을 둘러싼 모든 환경을 어두운 밤의 파사드에 재연하게 된다. 또한 조명은 빌딩을 둘러싼 모든 면의 유동적인 움직임을 더해주며 마치 최신유행의 옷과 같은 효과를 발휘한다.

[오설록 티하우스] 내부 공간의 자연친화적 색채가 차와 잘 어울리며, 내부 공간과 더불어 오설록의 각종 제품과 포장 등 일관된 색채 디자인이 수상작으로 뽑힌 주된 요인이 되었다.

 

[SK 주유소] 유목성이 높고 시인성도 가장 높아, 누구나 쉽게 쓰려고 하는 빨강을 매우 간결하게 사용한수작으로 평가되었다. 주유소 쉘터와 간판 그리고 광고 홍보 등에 매우 절제된 수법을 사용하여,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거리에 하나의 액센트로서 기능하고 있다.

[KB 국민은행 C.I.] 간판에 한글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지만, 색채 디자인 측면에서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로 우리나라 간판 문화에 새 바람을 일으킨 수작으로 평가 받았다.



[삼성전자 TFT LCD 모니터] 종전에 무채색계가 주류이던 이 제품들의 바디에 와인색, 청회색, 흰색 등 고채도 색을 포함한 다양한 색을 도입하여 새로운 감각의 제품 색채를 선보였다.



[(주)쌈지 딸기가 좋아] 예술마을 헤이리에 있는 종합 공간으로, 어린이를 주 대상으로 하는 전시, 놀이, 판매시설이다. 매우 독창적인 조형미와 변화 있는 실내 공간의 구성이 우수한 작품으로 건축 내외부에 강한 색채를 사용하면서도 천박하지 않고 건물의 기능을 색채로 잘 연출한 점이 돋보였다.



[LG전자 에어컨 휘센] 대담하게 적색계를 적용하여 종전의 차갑고 시원한 느낌의 백색 일변도이던 에어컨 품목에신선한 변화를 시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모터스 New Sportage] 청색은 경쾌하고 신선한 느낌의 하와이언블루로 도시적 이미지, 젊음, 진취성과 청결감 등 신세대의 감각을 세련되게 표현하여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2004 아테네 올림픽 KS SPORTS 그래픽] 2004 아테네 올림픽 개최기간동안 중계된 KBS의 방송은 화려한 색감과 디자인으로 국민에게 차원 높은 중계방송을 선사하였다고 분석되었으며, 그리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스포츠 축제라는 이미지를 잘 압축하여 색채로 표현한 점에 높은 점수가 주어졌다. 이에 수준 높은 영상과 색채에 대한 공익성을 높이 평가하고 색채 대상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하였다.

 

 

[제3회 한국색채대상 2005 - Korea Color Design Awards 2005]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한국색채대상 2005는 한국색채학회의 회원들의 추천을 받은 총 200여점의 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심사하였다. 심사의 주안점은, 시대감각에 맞으며 색채를 매개로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독창성 있는 작품을 선정하는데 두었다. 작년과 비교하면 추천작품이 4배 이상 증가하였고 그 만큼 분야도 더 다양해졌으나, 심사의 눈높이를 높인 탓인지 최종 5점으로 압축되었다. 우리나라 색채디자인 수준이 향상되지 못하고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으며 수상작 발굴과 추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아쉽게 생각한다.



[dosirak_ KTF 음악사이트] 즐겁고 다양한 음악이라는 이미지를 다채로운 색의 음표로 표현하여 청각을 색채를 통하여 시각화하는데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 받았다.



[Anycall SGH-D500_ 삼성전자] 기존의 휴대전화의 색과 차별되는 대담한 검정 계열이 돋보이고, 반광택인 암청색 디자인이 고급스러움과 현대적 감각을 표현하는데 성공하였다.




[KTF_ 광고] 통신회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첨단성, 신속성 등의 이미지와는 다른 강한 주황색을 사용함으로써 유목성을 높이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 KINTEX 전시관_ 외부한국국제전시장] 전시관 외부 필로티 상부에 화려한 다색 디자인을 도입하여 국제전시장으로서의 축제 분위기 연출과 우리나라 전통배색인 색동을 연상케 하는 효과가 특수 기능을 가진 건축 외장색으로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푸르지오_ 대우건설] 자연친화적인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브랜드명과 함께 초록색으로 잘 표현하였으며 건강과 즐거움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디자인으로 평가되었다. 

 

내용발췌 : 한국색채학회 / 편집 : 한국색채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