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인쇄한 내용 지울 수 있는 프린터?


인쇄한 내용 지울 수 있는 프린터?


이전에 커피찌꺼기로 인쇄하는 프린터를 소개한 적이 있다. 위 이미지는 커피찌꺼기 대신 몽당연필을 사용하는 컨셉트 디자인으로 이름은 ‘펜실(Pencil)’이다. 연필 흑연가루가 잉크의 토너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


짧아져 쓰기 힘들어진 몽당연필을 넣으면 이를 전기로 태워 연필심과 나무 부분을 분리한다. 그 후 연필심을 가루로 만들어 리드 카트리지로 사용하는 방식. 또 연필을 사용하기 때문에 프린트된 내용을 지울 수 있는 지우개도 있다. ‘연필로 쓰고 지우개로 지운다’는 아날로그 감성을 디지털에 쓴 괜찮은 컨셉트다.


프린터 닮은 토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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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트 한 내용을 지울 수 있는 제품은 지금도 있다. 일본 산와뉴텍(Sanwa Newtec) RP-3100II는 특수한 용지를 사용해 쓰고 지울 수 있다. 프린트할 때 잉크나 토너를 사용하지 않는다. 어떤 원리인지 상세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종이가 아닌 PET 필름을 쓴다고.

이 필름 한 장은 1,000번 프린트할 수 있고 한 장 가격은 3.35달러(약 3,900원)이니 일반 A4 용지 가격과 비교하면 아주 못쓸 정도는 아닐 듯. 문제는 무려 5,600달러(약 648만원)나 하는 본체 가격이겠다. 그리고 컬러 인쇄도 안 된다.


고진우 버즈리포터 | 201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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