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한마로 만드는 가을분위기

천 한마로 만드는 가을분위기

원단 시장에는 이미 가을 패브릭이 가득∼. 유행 원단 몇 마만 있으면 집안 분위기를 손쉽게 바꿀 수 있다. 유행 원단의 특징에 맞는 가을 패브릭 인테리어 제안한다.

코디네이트/이현민 사진/박소연 진행/안세라
단위는 모두 cm입니다. 시접분은 모두 2cm입니다.




● 가을 패브릭 제안 명화 패턴

목가적인 풍경이 프린트된 명화 패브릭. 화이트 앤티크와 잘 어울릴 뿐 아니라 레드와 블루, 보라색 등의 컬러로 고급스러운 가을 분위기를 내기에 제격이다. 뜨왈 패턴이 새겨진 면, 리넨은 쿠션이나 침구류에 사용하고, 톡톡한 느낌이 나는 캔버스 천은 벽 커버링에 적당하다.

한 가지 톤으로 통일하기보다 레드 등 튀는 컬러를 믹스해 강약을 줘도 예쁘다. 무늬가 복잡하지만 가구와 바닥이 심플하다면 넓은 면적을 커버링해도 OK!


● 가을 패브릭 제안 얇은 패딩

압축한 솜을 넣은 패딩은 집 안에 따스한 느낌을 준다. 깔개는 솜이 눌릴 수 있기 때문에 얇은 솜으로 누벼진 원단을 선택할 것. 쿠션은 스웨이드 원단을 누빔해 사용하면 고급스럽다.

누빔 사각 의자

[완성치수]
60×50×20


[필요한 재료]
누빔 천 1마, 쿠션 솜, 지퍼

[이렇게 만드세요]

1. 60×50 2장, 60×20 4장을 시접분을 넣어 재단한다.

2. 앞판과 지퍼를 달 모서리를 뺀 나머지 모서리를 박음질로 이어준다.

3. 뒤판도 마저 연결한다.

4. 모서리에 지퍼를 단 후 쿠션 솜을 넣는다.


● 가을 패브릭 제안 체크 패턴

가을 내내 사랑받는 체크 패턴. 면과 모 등 실용적인 소재로 다양한 쓰임새뿐 아니라 어떤 공간에도 무난하게 어울려 꾸준히 인기다. 60년대풍 복고 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블랙과 화이트의 기하학 체크 패턴과 자수로 체크무늬를 만든 독특한 패턴도 많이 나왔다. 면, 마 소재가 대부분으로 무늬가 복잡한 만큼 작은 의자 커버링이나 커튼 밸런스 등 악센트로 활용하는 게 좋다.

커튼 밸런스

[완성치수]
120×30

[필요한 재료]
체크 천 1마(주름은 창 사이즈의 3배가 적당. 주름을 조금만 잡고 싶다면 2.5배도 좋다)

[이렇게 만드세요]


1. 원하는 길이의 원단을 재단한 후 밑단을 박음질로 정리한다.

2. 레이스나 원 모양의 스펀지가 달린 바이어스 테이프를 단다.

3. 양옆을 접어서 박음질로 정리한다.

4. 윗부분은 봉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를 남겨두고 박음질로 마무리한다.


● 가을 패브릭 제안 동양풍 실크

광택과 고급스러운 질감으로 우아한 느낌을 주는 실크. 가을에는 오리엔탈풍 실크가 제격이다. 레드 계열의 컬러를 악센트로 넣어주면 한층 생동감과 이국적인 느낌 물씬∼. 실크 원단은 1마에 5만원이 훌쩍 넘을 정도로 비싸지만, 국내산 실크는 절반 정도 가격이다.

오리엔탈풍 원형 베개

[완성치수]
지름 18, 길이 40

[필요한 재료]
노랑색 실크 ½마, 자주색 실크 ¼마

[이렇게 만드세요]


1. 시접분을 넣어 지름 길이가 18이 되도록 원형으로 2장 재단한다. 마무리를 이용하면 간편하다.

2. 자주색 천도 역시 시접분을 넣어 가로 18×3.14, 세로 10으로 2장을 재단하고, 노란색 천도 가로 18×3.14 세로 30으로 1장을 재단한다.

3. ②의 천을 이어준다.

4. 동그란 위판을 겉끼리 마주보게 겹쳐놓고 가장자리를 따라 돌려가며 박음질한다.

5. 양쪽 원의 사이에는 핑을 넣어 마무리한다.


● 가을 패브릭 제안 벨벳

벨벳으로 포인트를 주면 공간은 한결 고급스러워진다. 요즘엔 실크같이 부드러운 벨벳이 인기. 보는 각도에 따라 광택이 첨가되고, 털이 짧고 한층 부드러워진 것이 특징이다. 벨벳은 잘 눌리기 때문에 소파나 침구류보다 쿠션이나, 테이블보, 러너가 적당하다. 털이 눌렸을 때는 김을 쐬어주면 OK! 먼지가 묻었을 때는 접착력이 세지 않은 테이프로 살짝 눌러준다.

테이블 위의 악센트! 러너

[완성치수]
160×30

[필요한 재료]
벨벳 2마, 타슬 2개

[이렇게 만드세요]


1. 160×30 크기로 2장 재단하고 2cm씩 시접분을 준다.

2. 양 끝부분을 세모나게 재단한다.

3. 2장을 겉끼리 마주 댄 다음 창구멍을 남겨놓고 박음질한다.

4. 창구멍으로 뒤집은 다음 감침질하고, 타슬을 달아준다.


출처 : [우먼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