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저는 원단을 사서 염색하고, 그걸로 바느질 한답니다.  

   번호:774  글쓴이:  정설경  |
조회:74  날짜:2003/08/07 16:36    


..  염색은 천연염색을 하고 있어요.

요즘은 집에서 많이 나는 봉숭아를 통째로 잘라

해 보려구요.

손톱에 들이는 봉숭아는 꽃잎으로 들이는데

천에 들일 때는 봉숭아 잎, 꽃잎, 대까지 모두 잘께

잘라 물에 넣고 끓입니다.

체나 천에 걸러 그 물에 천을 담가

20-30분 주무르면 연노란색이 든답니다.

색이 잘 고착되라고 명반을 넣어주면 되구요.

광목은 두꺼워서 잘 들지 않을 것 같고,

마를 떠왔습니다.

지난번엔 명주스카프를 들였는데

이번엔 마 5마 정도 들여서 가을 옷을 만들어 보렵니다.

여러분도 이쁜 색깔 내 보세요.

삼베에 소목이라는 한약재로 물을 들여

문에 발을 만들어 걸었거든요.

시중 제품과 비교되지 않는 저만의 멋드러진 발이죠.

그럼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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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  우와~~ 천연염색이라... 정말 멋지군요... 갈옷 있죠?? 그거 한번 만들어 보세요... 참 좋다고 하던데....^^;; 저는 할 줄 모르지만.....^^;; [2003/08/07]

정설경  이번 모시 바지가 바로 감물을 들인 거였답니다. 제가 들인 건 아니였구요, 옆에 분이 들인 걸 제가 구입했어요, 아주 이뻐요, 누구든 탐을 내는 빛깔이거든요..  [2003/08/07]

토끼  정말 멋진 방법이긴한데...저도 얼마전에 팥으로 보라색물을 들여봤어요 근데 빨때마다 색이 바뀌어서...물 안빠지게 하는 특별한 노하우(?)라도 있는지...궁금해요^^ [2003/08/08]

정설경  매염제라는 걸 써야합니다. 색깔도 자유로이 낼 수 있고, 색깔을 고착시키는 역할을 하죠. 봉숭아물을 손톱에 들일 때 명반가루를 넣어서 하는 것은 그런 효과를 내는 겁니다. 가장 흔하게 구입할 수 있는 매염제는 바로 명반입니다. 약국에 가면 500원 하는 것이죠. 연한 색깔을 내는데 효과적. [2003/08/09]

정설경  이제 포도 많이 먹는 철이죠, 껍질 버리는 것도 일, 껍질을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좀 모아졌다 싶으면 끓여서 알맹이는 걸러내고 석회수를 첨가하여(철물점에 있습니다), 잘 섞어 천을 빠뜨리면 포도색 계열이 잘 나옵니다. 명반을 넣으면 잘 빠지는 편이고 석회수를 넣으면 잘 고착됩니다. [2003/08/09]

파인애플우...  양파 껍질로 해도 참 예쁘더라구요...^^ [2003/08/11]

파인애플우...  저번에 염색 배울때 선생님께서..미나리나 시금치 삶은 물로 염색을 해도 참 좋다고 하신게 기억이 나네요..생각해보니까...간단하게 해볼수 있는 염색이 꽤 되네요..쿄홋홋~ [2003/08/11]

kool116  오홋~ 정말 다재다능들하시군요...어떤천을 쓰는것이 조아요? 흠...바보가튼 질문인가?ㅡㅡa 암튼 부럽네욤...  [2003/08/11]

정설경  천은 면, 마, 모시 등이 잘 먹습니다. 합성섬유만 아니면 돼요. 옛 할머니들은 다 물을 들여 옷을 해 입었기 땜에 여쭤보면 잘 아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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