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조금만 노력해도 달라진다

공부에서는 늘 뒤쪽에서 맴도는 학생이 있었다. 그 학생은 수업 시간에 교실에는 들어와도 수업 내용은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그야말로 '이방인'간은 학생이었다. 그런 학생이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때, 큰맘먹고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제가 여름방학에 영어 단어를 300개나 외웠어요."

"뭐라고? 300개나! 대단한데!"

"하하, 그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300개 정도 외웠더니 세상이 달라지더군요."

"와, 어떻게?"

"방학이 끝나자마자 시험을 봤는데 점수는 역시 빵점이었지만, 그래도 예전의 빵점과는 달랐어요. 예전에는 어떤 내용이 시험에 나왔는지조차 몰랐는데 이번에는 문제는 못 풀었어도 내용은 조금 알았으니까요."

이것이야말로 '세상이 달라지는' 체험이다.


산꼭대기까지는 아직 멀었을지 모르지만 조금만 올라가도 보이는 풍경은 훨씬 달라진다.

 

- 바보들은 항상 같은 생각만 한다 - 중에서.... 스가노 타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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