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2015 early 배터리 a1502(a1582) 두번째 자가교체

아 진짜 너무 힘들다.

한번 해봤는데도 기억이 하나도 안나서 또 힘들었다.

그때도 아마 한번 하고 아 다시는 안해야지 다음번엔 새 맥북 사야지 생각 했을것 같다.

그러니까 아무런 흔적도 없고 적어놓은것도 없어서 기억이 리셋 된 채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거다.

저번에 배터리에 대해서 쓴 글(처음 부풀어서 교체해야겠다 생각했을때)은 보니까 2019년 8월 이던데

그래도 그때 교체하고 5년정도 쓴거니까 괜찮은 가성비?라고 생각은 한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이걸로 또 5년정도 쓰게 되면 나쁘진 않네. 그때까지 돈 많이 모아서 좋은 맥북 사야지 ㅋㅋ

근데 사실 처음 교체후 얼마 안가서 배터리 성능이 많이 떨어졌는데,

별로 하는건 없고 그냥 웹서핑이랑 가끔 일러(근데 이것도 지금 안돼서 다시 깔아야 함)정도라서 별 문제 없었던것 같다.

이번엔 어떠려나.. 같은 중국산이니까 비슷하지 않을까 싶긴 하다.

이번엔 네이버페이에서 51600 이었고 저번엔 11번가에서 19년 9월에 53460원. 

아, 사실 그냥 부푸는 증상 뿐이고 충전하면서 쓰면 문제 없으면 교체까지 생각 안했을텐데

이미 배터리 상태에 서비스가 권장됨이라 써있었고 점점 가끔 충전안하고 쓸때 화면이 갑자기 꺼지는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교체할 때가 되었구나 생각했다.

일단 이것도 점점 부풀고 있어서 받침대 없이 바닥에 내려놓으니까 기우뚱 하고 있었는데 한쪽이 더 심하게 기울어졌다.

그래서인지 처음에 나사를 풀면 팅-하고 판이 튀어오르는 지경이었다. 

별표 드라이버는 두개를 동봉해 주는데 작은건 겉나사용이고 큰건 안쪽 나사용이다.

기억이 안나서 또 다른 리뷰들 이것저것 보면서 했는데 이번에 유용하게 참고한건 이곳.

https://imrossi.tistory.com/m/195

 

[DIY]2015 Macbook Pro 13인치 배터리 교체

오랜만에 맥북 프로를 사용해보니 하판이 배불뚝이가 되고, 상판이 잘 닫히지 않았다. 맥북프로 2015 13인치 배터리 부풀어 오르면서 생긴현상이다. 국내 애플스토어에서 구매할시 비용이 상당히

imrossi.tistory.com

맨먼저 위쪽 배터리커넥터를 분리해야 하는데 난 아무생각 없었고 결국 걔를 제일 마지막에 분리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근데 또 커넥터를 분리할때마다 이걸 어느쪽으로 빼는것인가에 대한 고찰...

생긴걸 보면 뭔가 위로 밀어넣어야 할 것 처럼 생겼는데, 그냥 잡아빼고, 꽂으면 되는거였다.

내 새로운 배터리의 커넥터 부분은 작은 플라스틱 하나가 위태위태하게 붙어있다가 결국 빼고 껴는 과정에서 떨어져버렸는데!

그냥 플라스틱일 뿐이니까 상관없겠지 생각한대로 그에 대한 문제는 없었다. 

그치만 조금 불안한 건 어쩔 수 없었고, 교체가 다 끝난 지금도 드라이버 넣은 지퍼백에 같이 넣어놨다. ㅋㅋ

커넥터 연결이 가장 불안한 일인데, 이 배터리 교체에는 두 곳의 연결 부분이 있다.

위의 배터리커넥터 부분과 터치패드케이블? (다른사람 리뷰보고 씀ㅋ)인데

이 케이블 부분은 왜이렇게 얇게 만들어놓았는지 불만스럽고.. 뺄때도 불안하고 끼울때도 불안하고 끊어지고 찢어질까 불안하기 그지없다..

끼우기도 힘들고 이게 대체 얼마나 들어가야 다 들어간건지도 모르겠고 ㅋㅋㅋ

그리고 다른 부분은 그냥 나사 잘 빼놓고 다시 잘 끼워 놓으면 된다.

모두들 얘기하는 접착제 부분도 카드 같은걸로 잘 긁어내면서 떼어내면 된다.

배터리가 부풀어서 그런지 뜯을때 더 터진건지 약간 어떤 약품 냄새 같은게 났던것 같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처음 정품배터리를 떼어낼 때가 더 안 떨어졌던것 같다.

그리고 이번에 떼어낼 때는 남은 접착제가 좀 있었는데 더이상 떼기가 힘들어서 그냥 그 위에 붙였다.

새로운 배터리를 붙일때는 접착력이 너무 없는 것 같았지만 어차피 다 밀착되니까 하면서 그냥 붙였다. ㅋㅋ

그리고 고무패킹! 이것도 기억이 안나지만 ㅋㅋ 내 생각엔 처음 샀던 호환배터리에는 고무도 같이 붙어있던것 같은데..

그래서 고무패킹을 굳이 뺐다 끼울 일이 없었던것 같다. 

왜냐하면 빼는건 그냥 드라이버로 눌러서 뺐는데 끼울 때 도대체 어떻게 해야 들어간다는거야! 라고 씩씩대며 끼웠기 때문에...

결론은, 앞에서 구멍에 밀어넣고 뒷쪽에 조금 삐져나온 고무를 잡아빼서 중간 선에 걸리게 만든다~ 라는 것.

사실 다 막상 해보면, 성공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고 쉬운 작업들 이라서 아마 리뷰쓰는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세세하게 안적을것 같은데, 

또 실제로 처음 하려고 하면 너무 다 안되고 모르는것 투성이라 어쨌든 자세한 리뷰들을 보며 하는것을 추천한다.

뭐 너무 힘들었다고 시작한 글 치고는 쓰고보니 별거 아닌것 같아서 뻘쭘하지만 어쨌든 다시 새로운 맥북생활이 시작된 기분이다!

처음 켰을때는 한 70%정도 있었던것 같고 일단 100% 충전시킨 다음에 전원을 빼고 쓰는데

한 6시간 정도에 20%가 되었다. 좀 빨리 닳는것 같긴 한데 마지막 썼을때의 배터리 상태에 비하면 매우 정상적이니 만족.

거의 끝까지 한번 써본 다음에, 다음부터는 80%정도 충전하고 20%정도까지 쓰는걸 기준으로 하면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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