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에 담긴 '나만의'시대 - 기다립니다

어떤 노래에는, 그 노래만의 시대가 있다.
요즘은 음악을 한꺼번에 잔뜩 넣어두고 광범위하게 들어서 그런게 별로 없는데,
예전엔 tape하나를 사거나 CD한장을 사면 질릴때까지 계속 돌려 들었기 때문에,
'그 시기엔 그 음악' 그런게 있다.
그래서 나중엔 '그 음악' 하면 '그 시대'가 딱 떠오르게 된다.
'시대'라고 하긴 좀 거한것 같고.. '그 시절' 이라는거 말이다.
그래서 그 노래를 들으면 그 시절, 그 분위기, 그 추억..이 한꺼번에 나를 감싸서 그때의 나... 가 되어버린다.

그 중에 이노래는 정말 강하다.
사실 토이5집의 노래는 대부분 그렇지만 그중에 가장 강한 노래다.
2001년 봄~여름 정도의 그 시기. 특별히 시간은 새벽이다.
그 때 내가 좋아했던 그 애가 배경?베이스? 로 깔린다. ㅋㅋㅋ
::돌아보면 아직도 그 곳엔 앳띤모습 날 놀려대던 짓궂은 나의 그대 서 있는데 내가 좋아했던 하얀 미소 지으면서
알고싶어 내가 뭘 잘못했는지 뭐가 부족했던건지 울고싶을때면 기댈 곳이 없어 이미 그대에 익숙해져 버린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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