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비츠를 위하여 OST
생각하는 모든 것이 들린다는 천재 소년 경민이 즉흥적으로 연주한 ‘숲 속 이야기’ 등, 소년의 천재성이 돋보이는 곡들을 직접 작곡했으며, 그밖에도 영화의 중요한 자리의 중요한 곡들을 맡음으로써 영화에 생기를 불어 넣고 있으며 이병우 음악감독이 작사, 작곡한 주제곡 보사노바 풍의 가슴 적시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나의 피아노’는 엄정화와 무직도르프 보컬리스트 장재형의 환상적인 듀엣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 낸다.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피아니스트에 대한 이야기인 만큼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영화이며 이병우 음악감독의 거장으로서 면모가 여실하게 드러나는 작품이다.
그들의 특별한 교감 <호로비츠를 위하여>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상처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피아노로 인해 열등감을 갖게 된 선생님 지수는 성공하지 못한 자신의 상처를 자존심으로 감싸 안으며 살아간다.
어느날 만난 이상한 천재소년. 피아노로만 세상을 보는 소년 역시 남모를 상처로 인해 마음의 문을 굳게 닫아 건 불우한 천재이다. 처음에는 자신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소년을 이용하려던 선생님은 소년을 알게 될수록 진정으로 소년의 상처를 이해하게 되고, 점차 소년을 사랑하게 된다. 소년 또한 아무에게도 열지 않았던 마음의 문을 선생님에게만 열며 세상과 소통하게 된다. 이렇게 두 사람의 만남은 각자를 아름답게 변화시킨다.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상처입은 두사람이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자신의 상처와 화해하는 치유의 드라마이다.
<호로비츠를 위하여>
여기 한 철없는 선생이 있다.
글씨를 배우기도 전에 피아노부터 배웠지만, 아직도 피아니스트를 꿈꾼 채,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7살 소년.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동네의 문제아이다.
그런데, 철없는 선생은 이 소년이 뜻밖에 절대음감의 천재소년임을 알게 된다.
그녀는 다시금 야망을 불태우게 된다. 아이를 통해 자신의 못다 이룬 꿈을 펼쳐보이리라!
<호로비츠를 위하여>는 ‘살리에르’를 닮은 선생님과, ‘모짜르트’를 닮은 제자를 연상시키는 특별한 캐릭터들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이다. 천재를 동경하면서도 질투할 수 밖에 없었던 ‘살리에르’를 닮은 피아노 선생님, 김지수. 자신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었지만, 자존심만 남은 채 열등감을 갖고 사는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그 때 눈에 들어온 천재. 당연히 나를 위해서 이용하고 싶을 수 밖에 없다. 철없는 선생님은 유능한 선생님으로 명성을 얻고자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천재는 보호받아야 하고, 헌신이 필요한 법. 결국 ‘살리에르’는 ‘모짜르트’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이렇듯 상반되는 캐릭터가 주는 드라마는 이 영화가 갖는 가장 재미있는 지점이며, 처음에는 욕심으로 시작했으나, 나중에는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는 ‘살리에르’를 닮은 선생님의 이야기는 이 영화가 전하는 가장 아름다운 메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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