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시대’가 열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미니홈피, 블로그 등을 갖고 있다. 그 안에 자신의 관심 정보 및 컨텐츠를 넣어 ‘개인 맞춤 공간’을 완성한다.
이러한 흐름은 ‘온라인’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 까지 이어지고 있다. ‘책’이 그 대표적인 예다. 얼마 전까지도 책은 특별하고 대단한 사람들만 출판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제 ‘개인의 일상’까지도 책으로 만들어 진다. 모든 사람이 필요로 하지 않아도 좋다. 오직 ‘나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책이라면 그걸로 충분하다.
▷ 디지털이 아날로그로 변신
블로그가 책으로 변신한다. 작년 2월 김영희씨(30, 구리)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그 이후 아이를 키우면서 블로그를 통해 육아일기를 작성했었다. 얼마 남지 않은 첫 아이의 돌. 뭔가 특별한 이벤트가 없을까 고민하던 김씨의 머릿속에 블로그의 한 서비스가 떠올랐다. 지금까지의 블로그를 책으로 엮어준다는 것이다. 얼마 후 내 아이만의 특별한 육아일기가 어엿한 책으로 완성돼 돌아왔다.
블로그 뿐 아니다. 문자메세지도 책으로 만들어진다. 쉽게 ‘삭제’버튼을 누를 수 없었던 소중한 문자메시지를 작은 책으로 출판하는 것이다. 연인간의 사랑메시지 및 짧은 시 모음집등 활용도도 다양하다.
그 밖에 50일 100일 일정기간을 정해놓고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글을 쓰면 무료로 책을 제작해주는 사이트도 인기다.
이러한 인터넷 마이북서비스는 인터넷으로 글과 사진만 업로드만 끝내면 적당한 디자인까지 책을 제작해 준다. 책을 만드는 데 필요한 비용은 2-4만원으로 책의 권수도 원하는 만큼 주문할 수 있다. 일부 사이트의 경우 이렇게 만들어진 책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도 한다.
▷ 손 제본부터 손 글씨까지 내 손으로
올 해 초 취업을 준비하던 원지현씨(24, 시흥). 취업대란이라고 하는 지금 색다른 포트폴리오로 취업에 성공했다. 원씨의 비장의 무기는 바로 손으로 만든 ‘책’이었다. 학창시절부터 쌓아온 경력사항을 손으로 만든 책에 담았다. 원씨가 직접 디자인한 표지에 내용까지도 손 글씨로 가득 채웠다. 보기만 해도 정성이 가득 담긴 포트폴리오는 종이 몇 장짜리 이력서보다 눈에 띨 수 밖에 없었다.
내 손으로 만드는 책은 포트폴리오 외에도 여행기가 담긴 책, 엄마가 아이에게 만들어주는 동화책, 아이가 스스로 만드는 동시집까지 무한 응용 가능하다.
한 장 한 장 접은 종이를 실로 엮는 일. 예쁜 헝겊으로 표지를 만들고 하나하나 글씨 쓰는 일. 분명 번거로운 일이다. 대신 스스로 책을 만드는 동안 아이들의 창의력과 창작 능력이 향상되며 어른들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하고 정성이 가득담긴 단 한 권의 책을 완성 할 수 있다.
■ 나만의 책 사이트
종류 |
사이트 |
주소 |
특징 |
블로그
책 서비스 |
이글루스 |
www.eoloos.com |
블로그 포스트 책 제작 |
블로그 스튜디오 |
www.blogstudio.co.kr |
미니홈피 책 제작 |
인터넷
마이북 서비스 |
앤체리 |
www.ncherry.com |
50일, 100일 미션 성공시 무료 |
좋은생각 |
www.positive.co.kr |
100일 미션 성공 시 2만원 할인 |
아이올리브 |
www.iolive.co.kr |
개인 문집 만들기 서비스 |
■ 나만의 책 만들기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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