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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볼때부터 눈물날것 같았던 영화.
보는 내내 눈물날것 같았던 영화.
역시 좋았다.
예뻤다.
소리도 예쁘고 아이도 예쁘고 마음도 예쁘고-
물론 '저건 좀 과하잖아' 싶은 부분도 있었지만
그런거 다 상관없을 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멋있었던 연주장면. 표정이 정말 예뻤다.
감동적인 부자의 연주 >_<
쪼끄만애가 어쩜 그리 이쁘고 표정에 진지함이 묻어나는지-
이 세명이 모이니 참말 훈훈한 가족이로구나~!!ㅋㅋ
얼마나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될까 싶었다.
자 그럼 이쯤에서 영화 외의 이야기를 해본다ㅜㅜ
감동을 망치고 싶진 않지만 여긴 일기장이므로;;
오늘 몇번이나 센트럴을 버려야 하나 생각했는지 모른다.
일단 맨처음. 영화표를 끊는데, 사람은 별로 없었지만 줄을 서있는데 갑자기 어떤 아줌마가 턱턱 저쪽에서 무턱대고 들어오는거다. 저사람이 저기 서있던 사람과 일행인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고. 그냥 그사람 뒤에 서있다가 끝나니까 자기가 표를 끊는거다. 무식하게!!! 너무 열받아서 한마디 해주려고 가서 저기요- 불렀는데 못들었는지 못들은척 하는건지.. 그때 다른데 자리가 나서 표를 끊었는데 그아줌마에게 더 강하게 '가르쳐주지'못한 것이 계속 아쉽다. 영화관에서 그런걸 제대로 통제도 못하는것도 잘못이다!!
그리고 두번째;; 버거킹에 갔는데 애가 완전 느리다. 말귀도 잘 못알아먹고. 포인트적립이나 제대로 해줬는지 모르겠다. 근데 이건 뭐 나도 패스트푸드점에서 열라 버벅대며 알바한 경험이 있어서 이해한다;;
세번째; 영화보러 들어가기 전에 커피를 사갈려고 했는데 매점에 직원이 한명밖에 없는데다가 처음엔 뭘 가지러 갔는지 그마저 없었고 너무 오래 안나타나길래 그냥 갈려다가 다시 왔길래 주문했더니 지금 직원이 없어서 좀 오래걸리는데 괜찮냐길래 그냥 안샀다. 이게 오늘 한번의 일이면 말을 안하지. 여기는 맨날 그런다. 커피 한번 시키면 완전 세월아 네월아 해서 만들어주고. 차라리 그 메뉴가 없으면 좋겠다.
네번째- 오늘의 하이라이트! 영화를 보는데, 내 앞에 왼쪽옆에 앉아있는 여자가 영화시작하기 전에 계-속 문자를 보내는거다.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영화볼땐 안하겠지.. 생각하고, 영화볼때도 하면 진짜 한마디 해야지 그러고 있었는데-
영화볼때도 계속 문자질을 하는거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 @_@ 정말이지 그렇게 매너없는 사람들 이해를 못하겠다. @_@
어두워야 하는 영화관에서 그 환한 핸드폰불빛이 얼마나 신경쓰이는지 아마 다들 알거다. 난 사실 옆에 자리찾으라고 있는 번호표시불이나 비상구불도 좀 없었으면 할때도 있는데;; 진-짜 어이가 없었다. 아~무런 생각이 없는듯이 계속 문자오면 확인하고 보내고 닫았다가 또 오면 또 보고 보내고..... 진짜 열받아서 일단은 발 펴는척 하면서 한번 차주고;;(이건 나만 아는것일수도;;;ㅋㅋ) 걔 옆에 점잖은 노인분이 앉아계셨는데 진-짜 짜증나겠다 싶었다. 정말 한마디 해야지해야지 막 그러고 있는데~
중간에 나갔다. 다행스럽게도-_- 근데 나갈때도 어찌나 열받게 나가던지. 고개 숙이고 빨리빨리 나가야지 벌떡 일어나서 시야 한참 가리고 있다가 나간다.
정말 어떻게 그렇게 생각이 없을수가 있는지. '매너'까지는 진정 바라지도 않는다. 대충 '생각'이라도 있으면 그럴수는 없을거다.
그리고 다섯번째. 지쳐서 인제 쓰기도 싫으네; 터미널 던킨도넛에 가서 도넛몇개랑 음료두잔을 시키고 나오면 불러준다기에 자리에 앉아서 다 보고 있었는데, 커피하나는 나왔는데 나머지 하나는 계속 안나오고 카운터에 세명이 있었는데 모두 저 안쪽 방에 들어가서 웃고 떠들고 있길래 저안에서 뭘 가져오나 싶었는데 나오면서 자기들끼리 우리쟁반을 보며 그제서야 깨달은듯 저거 하나 왜 안나가냐는둥- 니가 만든다고 한거 아니냐는둥- 그러고 있다. -_-
아아- 더이상 말하기도 싫다.
그냥. 돈낸것만큼만이라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수는 없는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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