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4월 06일 수요일 [정말로]ㆍHit : 353

2005년 04월 06일 수요일  Hit : 353  
커다란 작업실 하나만 있었으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듯.
휴우.....

오늘 평균이가 소개해준 거기 면접 봤는데.
역시나,,, 나는 정말 회사가 싫다 ㅜㅜ
면접 보는것도 정말 싫다.
맨날 한얘기 또하는 것도 너무 싫고
맨날 나한테 말을 어떻게 한다느니 그런 얘기 하는거 듣는것도 싫고.
내 그동안의 한심함을 찝어내면서 확인시켜주며 나자신이 또한번 한심해지는것도 싫고.

난 아무것도 없다.
실력도 없고 경력도 없고 깡도 없고 노력도 안하고
도대체 몇년째 이렇게 살고 있다니 정말 나자신이 놀라울 뿐이다.

면접보고 와서 또 느낀게 많고 -사실 되지도 않을테지만 된다고 해도 안할거다. 부담스럽다.-_-; 배가 부른건가? 너무 요즘 신디더퍼키에 적응되어있다. 이렇게 디자인 안하고 살기 싫은데ㅜㅜ
원정이가 선물로 준 작은별통신-요시모토나라- 읽으면서도 그렇고.
아까 테이의 얘기를 들으면서도 그렇고...
도대체 난 뭐하고 있는건지.
어째서 난 맨날 이말만 하고 있는건지.
정말 이상황이 너무 싫다고 하면서 왜 노력도 안하는건지.
어째서 내가 이렇게 되었는지.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죽어라 내 작품을 만들고 그려서.
죽어라 내 음악을 지어서.
인정받고 싶다.
'최은진'이 한 그 작업에 대해 인정받고 싶다.
정말.
제대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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