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21 나만이 없는 거리

내가 이 영화를 보겠다고 어찌나 용을 썼는지!!!

처음에 이거 개봉한다는거 듣고 앗싸 극장가서 봐야지 했는데

동네 (그나마가까운)에서 안하는거다...

알고봤더니 메가박스에서만 개봉했어...

그래 뭐 그렇다 쳐. 메가박스 많으니까 어디든 가서 볼 수 있겠지 하고 찾아보니까

시간이 헐... 내가 보려는데는 조조 아니면 밤 거의 막 그런거다-_-;

너무한거 아니냐.. 짱나서 아놔 그냥 불법다운로드 받아서 볼란다 했는데

내가.. 이 내가.. 못찾겠는거야 ㅋㅋㅋㅋㅋ

어찌어찌 시간과 장소를 내가 백번 양보해서 보았다;;

그래도 재밌었다. 역시 타임슬립 ㅋㅋ

보러가기 전에 영화소개프로에서 나왔던 걸 영상으로 보다가 

헉 이거 너무 재밌는거 다 봐버리겠네 하고 급히 끔.

사실 그 앞부분이 제일 재밌는거긴 한데.. 그래도 매우 괜찮았다고 생각함.

특히 내가 얼마전에 같은 타임슬립소재(물론 그건 타임슬립이라고 하긴 좀 그렇다. 평행이론이랄까...), 그리고 똑같이 만화 원작인

'오렌지'를 보고 화딱지가 났었던지라 ㅋㅋㅋ 역시 그게 못만든거였구나.. 느낌.

이건 보고나니까 원작만화를 너무 보고싶어졌다. 조만간 봐야징~

유명한 사람들- 내가 일드에서 주구장창 봐오던 사람들ㅋㅋㅋ- 많이 나와서 반가웠음.

(스포있음)

사실 밋치가 처음부터 의심스럽긴 했지만 범인 아니길 바랬는데.. ㅋㅋ

내가 생각하는 밋치의 이미지는 항상 철없고 까불까불한 넘나 귀여운 미중년이라서ㅋㅋ

그리고 그 친구.. 나중에 커서 변호사 되서 나왔을때, 처음에 뒷모습만 나오고 목소리가 나오는데

아 나 이목소리 아는사람인데 누구더라.. 하다가 후쿠시세이지 인거 알고 아놔....

내가 그걸 한번에 모르다니!!ㅠㅠ 

연기를 너무 잘하고 늘 볼때마다 다른 사람이어서 깜놀하며 내가 너무 좋아하는 후쿠시세이지상!! ㅋㅋ

암튼 뭐 그렇슴다. 재밌어요.

+

만화를 봤다.

느무 재밌네!!+_+

난 영화도 재밌게 봤지만 역시 원작이 짱이여. ㅋㅋ

그래서 역시 이런건 영화를 먼저 봐야한다는 결론임.

영화는 아무래도 원작을 압축할수밖에 없으니까.. 원작보고 보면 성에 안찰수밖에.

영화랑 만화랑 결말도 다르고 좀 더 세세하게 자세하게 주변얘기도 나오고 그래서 더 잼나게 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