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필터로 내리기


드디어 융을 샀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무형광 무염색 융을 찾다 찾다 한군데서 괜찮아보이는것 발견.
왠만하면 만들어서 비싸게 파는건 사고싶지 않았다.
내가 만들어도 되는데... 그리고 어떤 용감한 블로거를 보니 바느질도 안하고 그냥 천 얹어놓고 내리더라고~
(저사람이 용감하다는건 생xx로 한번 쓴 융을 깨끗이 빨아서;; 필터로 썼다는것ㅋ)
그래서 천으로 사려고 했는데
융필터에 대해서는 너~무 자료가 부족;
그래서 그냥 나름대로 무형광 무염색이니깐 괜찮겠지 하고 샀는데,
사기전에 이거 커피필터로 괜찮냐고 질문을 했는데 너무 답이 없는거다.
그래서 그냥 주문해 버렸는데 나중에 안될거라고 답이 있는거다!!!
뭐 기모가 있어서 안된다나?
하지만 융필터는 기모때문에 쓰는건데... 왠만하면 단면기모를 쓰라고는 했지만. 양면기모가 안된다는것도 아니고.
이 사람들 천은 팔지만 커피필터에 대해선 잘 모르는거 아냐? 생각하면서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 -_-
그래서 취소할까 했는데 이미 발송예약이라 취소도 안돼-_-;
에라 모르겠다. 그냥 기다렸지.
거기서 이거 사면서 지퍼도 좀 사고.. 사실 처음에 사고싶은거 이것저것을 장바구니에 다 넣고나니
5만원이 훌쩍 넘었는데.... 다음에 사자.. 하고 다 빼서 융4000원에 지퍼들 해서 만원쫌 넘었다.
암튼 와서 그냥 정사각형으로 짤라서 끓는물에 한번 소독하고 커피메이커 위에 얹고 ㅋㅋ 물 부어서 드립했더니
옹. 맛이 괜찮네? >_<
모르겠어. 솔직히.
그전에 트리니다드 먹다가 뮤제오파나마부케? 그거 시켜서 종이필터에 내려 먹었을때
쫌 쓰달까.. 그런 맛이 느껴졌거든. 맛이 없진 않은데.
트리니다드가 유통기한 오래되고 갓 포장 뜯었을때보다 점점 맛이 없어진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역시 트리니다드가 더 맛있는거 같애>_<
그래서 오늘 융에 내린게 트리니다드라서 맛있는건지..
사실 아직도 커피맛을 그렇게 막 구분하지도 못하고 뭐 다 비슷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맛있는걸 한번 먹으면 다음에 괴롭다구~ㅋ
암튼 융필터는 꽤 성공적인듯.
이따 파나마부케도 한번 해보고 판단하자구.
암튼 종이필터랑 맛이 그냥 비슷하고 이게 써도 되는 천이면(ㅋㅋ이미썼는데뭐;;)
난 계속 융필터를 쓸거야. 종이필터 쓰레기 나오는거 너무 싫어-_-

 

여행 가기전에 지갑 바느질 하면서 얘네도 드르륵 박아줬다.
모양을 그냥 종이필터처럼 한것도 있다. 커피메이커에 그냥 넣어서 쓰려고.
한개는 여러번 써서 수명을 다했고,
그 뒤로는 종이필터를 쓰고 있다;;
저번에 내가 100장 질렀던게 아직 많이 남아있어서...
그래도 인제 블랙퍼스트도 얼마 안남았고 하니깐 다시 융필터 하나 써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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