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7.01 말도안돼
대부분 그렇겠지만 근래에(?) 들었던 자살소식중 제일 충격적이다.
내가 그를 뭐 그렇게 좋아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싫어한것도 아닌 정도였지만
굳이 '그럴만한 사람'과 '전혀 아닐 사람'으로 나눈다면 전혀 그럴것 같지 않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전엔 그렇게 크게 관심도 없었지만, 온에어에서 캐릭터도 괜찮았고 연기도 좋았고 급호감이 되었었는데..
특히나 내가 그에대해 다시봤던 계기가,
온에어 할당시였나.. 온에어에 대한 거였는지 박용하에 대한거였는지 잘 모르겠는데 촬영장 따라다니며 찍는 프로그램에서,
굉장히 털털하고 쿨하고 당찬(?) 모습을 많이 보였었다.
라디오를 너무 하고싶어서 자기가 직접 맨날 찾아가서 무조건 시켜달라고 떼(?)쓰다 정말 DJ를 하게 된 일이며...
다시 태어난다면 이던가.. 만약 배우가 안되었다면 뭘 했을것 같냐는 질문에,
자긴 어떤것도 할 수 있다고, 지금 당장 이 일을 그만두고 다른일을 해도 상관없다고. 젊은데 뭘 못하겠냐고...
그런 말을 했던게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참 괜찮은 사람이구나.. 참 강한 사람이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그의 죽음이 정말 믿겨지질 않았다.
그 소식을 듣고 랜덤으로 틀어놨던 itunes에서 '원조우리오빠(ㅋ)'의 노래가 나오는걸 듣고 있자니...
표절시비와 은퇴.. 열애 결별설.. 하는영화마다 망해-_-; 등등의 고난과 역경의 힘든 시기를 다 지나고 나서
여전한 그 미모를 뽐(?)내며 환하게 컴백해준 우리오빠가 얼마나 고맙고 대견(?!)하던지...
물론 자기나름의 힘든일도 많았을거고 본인이 말하지 않으니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이렇게 멀리 떨어져서 보고있는 나도 굉장히 안타까운데 주위 사람들은 오죽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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