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io CD-R 라벨 프린터 CW-50

Casio CD-R 라벨 프린터 CW-50


라벨(Label) 프린터란?
라벨(Label, 레이블이 정확한 발음)은 주로 어떤 사물이나 공간을 보는 이로 하여금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간단히 표기한 문구를 가리킨다. 예를 들어 학교 출석부 표지에 붙어있는 "3-5"와 같은 학년, 반 식별 문구라든지, 유치원 소풍이면 아이들의 가슴에 하나씩 달아주는 이름표의 속지가 바로 그것이다. 이러한 라벨은 종종 손으로 직접 쓰기도 하지만 보다 깔끔하고 좋은 품질의 결과물을 원할 때는 전문 출력 장비를 이용해 만들기도 한다.

라벨 프린터란 바로 후자의 경우 이용하는 전문적인 인쇄기기를 일컫는다. 데스크탑 PC에 연결해 사용하는 보통의 프린터가 주로 A4, B5, 레터 용지 등 보편적인 용지에 인쇄할 목적을 띤다면, 라벨 프린터는 보다 특화된 형태의 매체에 활자나 이미지를 인쇄하기 위해 사용된다고 볼 수 있다.

 

라벨 프린터의 효용

라벨 프린터는 기본적으로 일반 프린터에 비해 보편화되기 힘든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일반 프린터가 많은 양의 활자를 일정한 품질로 인쇄해야할 필요에 의해 쓰이는 반면, 라벨 프린터는 손으로 직접 써도 되는 적은 분량의 활자를 인쇄하기 위해 사용되는 장비이기 때문이다. 또, 간단한 라벨은 일반 프린터를 이용해 종이나 스티커 용지 등에 출력한 뒤 적당한 크기로 잘라 사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전문 출력소가 아닌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라벨 프린터를 구입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것이 사실이다.

단, 라벨 프린팅을 해야하는 매체가 종이나 스티커가 아닌 다른 것이라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질 수 있다. 특히 CD-RW 드라이브와 저렴한 미디어가 빠르게 보급된 덕분에 누구나 한 두 번쯤은 해봤을 CD 라벨 작업은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만일 기존 프린터를 이용해 인쇄한 종이나 스티커를 CD 윗면에 부착할 경우 엄연히 규격에 맞춰 제작된 CD의 두께가 달라지기 때문에 고속 회전시 큰 소음을 발생시키거나, 인쇄된 내용이 번지는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살펴볼 CW-50 CD-R 타이틀 프린터는 Casio EZ-USB 시리즈 중에서도 타이틀(라벨) 프린터 제품군에 속하는데, 종이가 아닌 CD-R 표면에 직접 인쇄하기 때문에 앞서 말한 일반 프린터를 라벨 프린터로 활용하는 방법이 가지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CW-50은 상위 제품인 CW-70과 CW-100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지니고 있어 일반 가정에서도 체계적인 CD-R, CD-RW 미디어를 정리할 용도로 구입을 고려해 볼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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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설치와 연결 Casio CW-50

Casio CW-50의 포장 및 제품 구성

CW-50은 일본에서 제조된 제품이며 아직 완벽한 한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포장, 매뉴얼, 소프트웨어 CD까지 모든 기본 구성물들이 일본어로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한가지 다행인 것은 기본 일본어 소프트웨어와는 별도로 국내에서 완벽한 한글화된 기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사용상에는 별다른 문제 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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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외형 박스는 일본어판으로 되어있다.
 

CW-50의 본체, 매뉴얼을 제외한 구성물로는 100-220V 프리볼트 어댑터와 USB 케이블, 잉크 리본, 그리고 공 CD-R 미디어를 들 수 있다. 프리볼트 어댑터의 케이블은 기본적으로 100V 직각 플러그 형태를 띠고 있는데 이를 동그란 220V 콘센트에 연결할 때 사용하는 젠더(일명 "돼지코")도 기본으로 제공되므로 별도로 젠더를 구입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겪지 않아도 된다. 공 CD-R 미디어는 CD-RW 드라이브를 구입하면 공 미디어가 한 장쯤 들어있는 것과 마찬가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물론 기본으로 제공되는 공 미디어는 CW-50으로 라벨을 인쇄했을 때 최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신경 쓴 표면을 가지고 있다.

CW-50은 예전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에서 사용하던 리본 형태의 잉크 카트리지를 사용한다. 하지만 리본 잉크를 사용한다는 점만 동일할 뿐 인쇄 프로세스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즉,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가 잉크를 머금은 리본 형태의 섬유를 프린터의 헤드가 뒤에서 때려 원하는 활자를 반대편의 종이에 인쇄하는 구조를 띠는 한편, CW-50은 반고체 형태로 굳어있는 잉크 필름을 열전사 방식으로 반대편의 CD-R 표면에 융착시키는 프로세스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특수 용지에 인쇄한 캐릭터나 로고를 다리미로 흰 티셔츠에 융착시킬 때와 비슷한 원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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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아담한 크기의 카시오 CW-50

 

 

카시오 라벨 프린터에 사용되는 전용 리본 
 
 

잉크 리본은 기본적으로 검은색 카트리지 한 개가 제공된다. CW-50에는 한 개의 카트리지만 장착할 수 있는데, Casio에서는 CW-50에 사용할 수 있는 파랑, 빨강, 회색 카트리지도 별매하고 있다. 인쇄 프로세스를 생각하면 당연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각각의 카트리지 색상을 섞어 쓸 수는 없으며 라인이나 글자 단위로 카트리지를 바꿔 끼움으로써 여러 색의 라벨을 만들 수는 있겠다.

마지막으로 구성물 중에는 엉성하게 잘라진 듯한 모눈자를 볼 수 있는데, 이 자는 CW-50에 미디어를 정확하게 넣기 위해 사용된다. 하지만 특별히 이 자를 이용하지 않고 트레이에 미디어를 얹어 놓아도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비뚤게 인쇄되는 일은 거의 없다.

 

Casio CW-50의 외형 및 설치

CW-50은 외장형 하드디스크나 CD-RW 드라이브와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모서리가 둥근 직육면체 플라스틱 케이스에는 전면 트레이 여닫이(Eject) 버튼을 제외하고는 다른 버튼(심지어 전원 버튼까지도)을 일절 찾아볼 수 없으며, 뒷면에는 USB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 연결을 위한 잭이 마련되어 있다. 한편 제품의 무게는 가벼운 편이어서 쉽게 이동 가능하며, 나름대로 깔끔한 디자인을 채택한 덕분에 크게 투박하다는 느낌은 없다.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전면 여닫이 버튼을 눌러 트레이를 빼낸 뒤 앞면 베젤을 위로 젖히면 잉크 리본 카트리지를 장착할 수 있는 헤드 부분을 볼 수 있다. 바로 이 헤드에 카트리지를 장착하게 되면 일반 프린터와 마찬가지로 헤드가 좌에서 우로 이동하면서 활자를 미디어에 인쇄하게 되는 것이다. 일반 프린터와의 차이점이라면, 일반 프린터가 종이를 말아 올려가며 여러 행 인쇄를 수행하기 때문에 헤드가 좌우로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한편, CW-50의 그것은 CD가 트레이에 고정된 상태로 특정 위치에만 인쇄되므로 헤드의 구동부가 단 한 번만 좌에서 우로 이동하면서 최대 폭 74mm, 높이 16mm의 직사각형 넓이의 인쇄를 수행한다. 즉, 인쇄 가능한 최대 폭이란 Casio에서 CD의 지름을 고려해 보편적으로 인쇄 가능한 범위를 지정한 것이며, 높이는 다름 아닌 리본의 상하 폭이다.

이 같은 구동 원리 때문에 만일 사용자가 공 CD 윗면의 상단과 하단에 모두 라벨을 인쇄하고 싶다면, 우선 상단 라벨을 인쇄한 뒤 트레이에 CD를 반대로 집어넣고 하단 라벨을 마저 인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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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50에는 인쇄를 위해 잉크 리본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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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50의 덮게를 열면 잉크 리본을 장착할 위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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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색 잉크 리본을 장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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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젝트 버튼을 눌러 트레이가 열리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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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50의 설치는 USB 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하고 전원을 켜는 순간 플러그 앤 플레이로 이뤄진다. 이 때 번들 CD에 제공되는 윈도 9X와 윈도 2000 드라이버 중 적당한 드라이버를 선택하면 쉽게 설치가 완료된다. (윈도 XP도 윈도 2000 드라이버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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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는 만큼 설치가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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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방식으로 설치가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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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공급은 어댑터를 이용한다 (프리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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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50의 이젝트시 전원어댑터와 USB 연결케이블이 동시에 연결되야 트레이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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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히 한글화된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누구나 사용이 간편하다.


간단하고 직관적인 프로그램

Casio CW-50의 사용 - 간단하고 직관적인 전용 소프트웨어

CW-50의 인쇄 소프트웨어는 굉장히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다. 프로그램 메인 화면에 진입하기 전에 음악 CD / 데이터 CD / 앨범 CD 중 만들고자 하는 CD의 형식을 지정하면 해당 형식에 적합한 타이틀과 목록 레이아웃이 자동으로 잡힌다. 사용자는 이렇게 구성된 레이아웃에 적절한 문구를 써준 뒤 인쇄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CD 라벨 인쇄를 마칠 수 있다. 인쇄 후에 현재 레이아웃을 저장해두면 이후에 레이아웃을 불러와 같은 내용을 다시 인쇄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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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가 상당히 직관적이다.


물론 마법사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형식에 모든 사용자가 만족할 수는 없다. 이런 경우를 위해 다양한 레이아웃과 목록 형태, 폰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우선 기본 레이아웃은 총 11가지 형태가 제공되며, 주로 상단, 하단 라벨을 모두 인쇄할 것인지 하나만 인쇄할 것인지, 평행으로 인쇄할 것인지 둥글게 인쇄할 것인지 등의 조합으로 이뤄져 있다. 또 필요에 따라서는 글자 대신 간단한 이미지를 인쇄할 수도 있는데, 레이아웃 선택 사진에서 3번째와 10번째 그림이 바로 그것이다. 이미지를 포함하는 레이아웃을 선택하면 jpg, bmp 형식의 이미지를 불러와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디더링 효과를 적용할 수 있으며, 나아가 직접 현재 화면에서 적당한 이미지를 캡쳐하는 기능도 준비되어 있다.

 

다양한 레이아웃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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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불러오기는 물론 캡쳐 기능까지 지원한다

 

CD-R 라벨 프린팅은 주로 상단에 큼지막한 대제목이 들어가고 하단에 상세 설명이 들어가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글자 모양" 메뉴는 하단에 인쇄할 목록의 상세 레이아웃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좌우 정렬과 다단의 조합으로 총 10개의 레이아웃이 제공되는데, 음악 CD의 트랙 번호와 곡이름을 기록할 때를 예로 들자면 10번과 같은 레이아웃이 적당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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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단 목록도 10종류의 레이아웃이 제공된다
 

 

CW-50의 인쇄 소프트웨어는 PC에 설치되어 있는 모든 폰트를 사용해 라벨을 인쇄할 수 있다. 이는 사용자에게 굉장히 다양한 길을 제공하는 것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CD 라벨을 제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CD 라벨 프린터에서는 굉장히 필수적이고 핵심적인 기능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폰트 크기가 보다 세밀한 조정이 불가능한데다 직관적이지 못한 "배율" 표기를 따르고 있다는 점은 조금 아쉽다.

 

 

PC에 설치된 폰트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좋다(보다 예쁜 한글 폰트를 사용할 수 있어 좋다)


 


고급 설정에서는 인쇄 농도와 기타 설정을 할 수 있다. 인쇄 농도는 말 그대로 CD 표면에 인쇄될 활자의 진하기를 말하는데, 잉크 리본과 열전사 방식을 사용하는 CW-50의 인쇄 방식을 생각할 때 굳이 인쇄 농도를 흐리게 설정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한 번 인쇄를 마치면 그 과정에 사용된 길이 만큼의 리본에는 열전사에 의해 융착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만 잉크가 남아있으므로 이미 사용한 리본을 재 사용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봐야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CW-50은 이 리본을 스스로 감아가며 인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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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농도는 반드시 "진하게"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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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을 모두 마친 뒤에는 미리 보기로 인쇄 내용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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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중. 하단 영역까지 인쇄하려면 도중에 CD의 방향을 바꿔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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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과 보조자(Assistant)의 내용은 한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참고) CW-50 소프트웨어의 버전

현재 Casio Japan 홈페이지에는 CW-50 소프트웨어 버전 3.00이 업로드되어 있다. 지난 7월 1일자로 업데이트된 이 프로그램은 당연히 일본어로 구성되어 있는데, 기본적인 기능은 한글화되어 제공되는 1.00 버전과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굳이 새 버전을 다운로드할 필요는 없다.

 



인쇄품질 우수하고 속도도 적당해

적당한 인쇄 속도

CW-50의 인쇄 속도는 스펙 상 텍스트만 인쇄할 경우 초당 9mm를 인쇄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인쇄 가능 범위(74mm)를 텍스트로 꽉 채워 인쇄한다고 가정하면 이론적으로 약 8-9초 가량이 소요된다는 셈인데, 실제로는 약 10-12초 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로 이것은 헤드가 인쇄를 시작한 시점부터 끝낸 시점까지를 잰 시간이며, 헤드가 구동하고 동작이 완전히 멈춰 트레이를 방출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7-18초 가량이 소요되었다. 스펙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총 소요되는 시간이 20초라고 해도 이는 충분히 빠른 시간이어서 사용에 불편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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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만 사용할 경우 대략 이 정도 내용을 적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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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샘플 사진들

 

 

대부분의 미디어에서 인쇄품질 우수해
모든 프린터가 그렇듯이 인쇄 품질은 프린터 자체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인쇄되는 종이나 매체의 종류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 CW-50 역시 인쇄할 CD-R 미디어의 표면이 어떠한가에 따라 결과에 약간의 차이를 보여준다. 즉, 대부분의 미디어는 선명한 인쇄를 보이는 반면에 일부 미디어의 경우는 표면이 거칠거나 라벨이 인쇄될 부분에 줄이나 이미지가 인쇄돼 있다면 CW-50은 그 영역에 잉크를 융착시키지 못하거나 아주 희미하게 인쇄하고 만다.

따라서 CW-50으로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본 패키지에 제공되는 번들 공 CD-R과 마찬가지로 될 수 있다면 CD 윗면에 아무런 표시가 없고, 부드러운 도료로 마무리지어진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Casio 홈페이지에는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권장 공 CD-R 미디어 목록을 제공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www.casio.co.jp/EZ-USB/product/cd-r/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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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들 제공된 미디어로 인쇄를 해보았다. 선명한 화질로 인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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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미디어 역시 영문 및 한글폰트가 선명하게 인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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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체제에 있는 한글폰트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개성있는 서체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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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폰트도 선명하게 인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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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표면에 따라 인쇄품질이 달라진다.

 

결론
언제나 그렇듯 어떤 제품을 구입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큰 고민을 하게 만드는 건 "가격"이다. 물론 제품이 이것저것 잴 필요도 없이 본인에게 무조건 필요한 것이거나 제품이 좀처럼 보기 드문 명품이라면 가격은 논외의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라면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금전적인 문제이며, 과연 구입하고자 하는 제품이 들인 돈만큼의 효용을 보여줄 수 있을지를 가늠해 보는 것이 합리적인 구입 자세라고 생각한다.

Casio CW-50은 흠잡을 곳 없는 잘 만들어진 제품이긴 하지만 "좀처럼 보기 드문 명품"의 범주에 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또, CD 라벨 프린터의 특징상 이 기기가 꼭 필요한 사용자도 흔하진 않다.  그러나 요즘 CD-RW 없는 PC는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용자가 CD-RW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그 수 많은 사용자가 복사된 CD에 글씨를 쓰거나 무엇인가는 표시를 해두기 바련이다. 특히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선물할 경우는 기왕이면 전문가의 기질이 독보이는 라벨 프린터로 인쇄해 주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수 있다. 

요즘 넘처나는 데이터로 백업하는 일도 힘들지만, 백업한 CD에 글씨 쓰는 일 또한 힘든일이다. 자료 백업후 바쁘다 보면 글씨를 정자로 쓰기 어렵고 나중에서야 CD를 확인해 보면 무슨 말인지 알아 보기 힘든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CD에 깔끔한 인쇄를 위해 라벨용지를 이용해 사용했지만 CD표면에 스터커식으로 접착하는 일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고, 상당히 번거로운 작업이 었다. 그러나 최근에 출시된 Casio CW-50은 CD표면에 직접 인쇄가 가능하여 CD 관리가 필요한 개인 이나 기업이라면 CW-50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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