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21일 화요일 [남친이 생기면-]ㆍHit : 35

2009년 04월 21일 화요일  Hit : 35  
(in diary)

...쫌 놀랬달까- 어이가 없었다.
日語숙제 하다가-
6과에서 썼던 소원이 이뤄지면 뭘 하고싶냐- 는게 질문이었는데,
내가 했던 대답1번이 '자상하고 마음이 잘 맞는 남친이 생겼으면'
이었거든.
근데, 정말 생겼다 치고 뭘 하고싶은가.. 생각해보는데..
머가 없어;;;
별로 하고싶은게 없어;;
물론 그냥, 있기만 해도 좋은거겠지만, 정말 머 별로 딱 떠오르는게 없어.
..저때 저거 대답할 때, 분명 어느정도는, 오빠를 생각하면서 쓴걸텐데..
머. 노래방 같이 가는거? 그건 남친이랑 하고싶은거라고 하긴 좀...
..이렇게 생각해보니까 내가 요즘 오빠랑 있으면 정말 좋긴 하지만, 정말. 음악얘길 할 수 있으니까 좋은건가봐... 싶다.
남친이 생기는게 소원이 아니었어... 동료지 동료.
일로 만날 수 있는 사이. 일 얘기를 할 수 있는 사이.
나는 그게 너무 짜릿해.

결혼도 아니고, 어디 놀러가는건 그냥 평범하고..
사실 남친이 생겨서 좋다는건 그거잖아.
날 사랑해주고, 든든한 내편이 생긴다는거...
그런거지 뭐. 원하지 않는건 아닌데,
모르겠다 지금은. 참~ 별 생각이 없어졌어.
솔직히 쫌 귀찮다. 매일 전화할 생각하면.ㅋㅋ 기냥 첨부터 가족같이 편하길 바라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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