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왼발 - 델리스파이스
'음. 델리스파이스에선 이노래가 좋군'
하며 듣고 있는데
'왜 왜 날 사랑하나
이렇게 보잘것 하나없는 나를
왜 왜 날 용서하나
그토록 한없이 약해빠진 나를'
이가사가 들려왔다.
'응? 이가사는 기독교적인데?' 생각하면서 계속 듣고 있는데
망치질에 녹슨 세개의 못이라니!!!
처음부터 다시 들어보니 가사가 완전!!
한마리의 약하고 어린 짐승 = 어린양 아니야~ ⊙_⊙
오오. 완전 감동이야. ㅋㅋ
난 CCM을 안듣지만,
굳이 CCM 그런거 나누지 않고 이렇게 일반음반에 이런 가사의 노래가 들어있는게 정말 좋다.
검색해봤더니
'윤준호가 3년전 발목 수술 경험을 노래로 만든 '나의 왼발'은 수술과 사랑을 교묘히 연결한 그의 재치가 돋보이는 곡이다.'
이렇게 나와있는데, 사랑? 아닐걸ㅡㅡ^ 아~ 그분의 사랑? ^^
내가 너무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가사가 완전 딱이지 않은가?
수술했을때 하나님의 사랑을 뼈저리게 느꼈나보다.
아~ 정말 좋다.
굳이 CCM이 아니라도 이런 내용으로 이런가사와 이런 곡을 만들어서 감동을 주니 얼마나 좋아~
나의 왼발 (윤준호 작사 작곡)
3년전 윤준호가 발목의 복합골절부상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수술까지 받게 되는 사고가 있었는데, 그 때 겪은 수술실에서의 경험을 가사로 옮긴 노래다. 온몸을 발가벗기운 채 십자가형으로 생긴 수술대에 고정되고 나면, 그 어떤 사람이라도 단지 수술의 대상물에 지나지 않게 되고 말더라는 자기비하의 감정은, 오히려 생명에 대한 경외심과 주위 사람들에 대한 소중함으로 극적 승화되는 숙연함마저 느끼게 해준다. 델리스파이스의 전체적인 색깔로 봤을 때는 다분히 이질적인 편곡의 노래인데, 윤준호의 다소 여과없이 표현하는 쪽으로 변화된 창법이 흥미롭다.
-쥬크온
음? ㅡㅡ^
저렇게 얘기 했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저 가사는...ㅎㅎ
수백개의 눈동자가 빛을 발하며
온몸 구석구석을 밝혀주는 그곳에서
나는 실오리 하나 걸치지 못한 채
십자가 모양의 수술대 위에 묶여 있어
나는 한마리의 약하고 어린 짐승
앙상한 두디리론 반항조차 할 수 없어
왜 왜 날 사랑하나
이렇게 보잘것 하나없는 나를
왜 왜 날 용서하나
그토록 한없이 약해빠진 나를
꿈속에서 들려 오는 망치질 소리
나의 왼발 깊숙히 박힌 녹슨 세개의 못
외마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채
검먹은 눈동자만 이리저리 굴리고 있어
왜 왜 날 사랑하나
이렇게 보잘것 하나없는 나를
왜 왜 날 용서하나
그토록 한없이 약해빠진 나를
왜 왜 날 사랑하나
이렇게 한없이 이기적인 나를
왜 왜 날 용서하나
그토고 끝없이 죄에빠진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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