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

 


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

저자
템플 그랜딘 지음
출판사
양철북 | 2005-09-16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자폐인이 쓴 자폐인 일기. 천재적인 동물학자이자 자폐인인 저자 ...
가격비교

 

스마트폰 사고나서 확실히 책을 덜읽음;;;

...이걸 읽으면 읽을 수록 왜케 내 얘기같은지 ㅡㅡ;;;

굳이 문을 상상해서 거길 들어가고 나가고 하진 않았지만,

나도 새로운 곳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서, 어딘가 새로운 곳에 가야 할때면 조사하고, 몇 번이고 생각하고 상상하고.. 그래도 못가고(헬스같은 경우ㅋㅋ) 그러기도 하고..

지금까지 있던 곳에서 나오는 쓸쓸함도 크고 오래가서,

남들은 때가 되면 잘도 환경을 바꾸곤 하는데 왜 난 혼자 이렇게 격하게 슬픈건가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근데 이런건 그냥 소심한 성격탓일거고, 남들도 그런 사람들이 있겠지 싶은데,

자폐인들은 음감이 뛰어나다던가...

자폐아는 7살정도의 어린나이에 3차원 투시도법으로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고, 스무살짜리 자폐인이 3차원으로 공항을 그렸다던가 하는걸 보니 또 생각이 나서 말이다..

그때가 7살인가 8살인가 그랬는데,

계속 피아노를 배우다가 지겨워서 급 미술학원을 다니겠다고 해서 갔던 미술학원에서... 난 자유그림이 제일 싫었는데,

어느날 석가탄신일에 석가탄신일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라고 했는데,

도저히 아무것도 모르겠고 떠오르는게 하나도 없어서 빈 종이만 바라보다가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근데 지금 하려던 말은 이게 아니고 ㅋㅋ 난 그런 애였는데,

하루는 어떤 상가를 다같이 방문했다가 거길 갔다온 얘기를 그리라고 했는데,

내가 그 상가의 유리진열대를 3차원으로 그려놔서 선생님이 엄청 칭찬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뭐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면 살짝 자폐끼가 있었던것도 같고..

사람이라면 어느정도는 다 그런 끼가 있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 ㅋㅋ

어쨌든 사람의 뇌라는건 정말 신기하고..

중요한건 부모와 주위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과 환경의 중요성이랄까.. ㅋㅋㅋ

솔직히 그런 생각도 잠시 했다.

그런 내가 바라는 쪽으로의 천재성도 주어지고, 사람들과 굳이 관계를 맺지 않아도 괜찮고.. 아니 맺지 않는게 편하고..

그런거라면 자폐인으로 사는게 좋지 않을까.. ㅋ 물론 감각이 너무 예민해서 힘든건 정말 괴롭겠지만. 그냥 잠시 해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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