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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6월 14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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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집에 걸어오고 싶었는데.
운동화까지 신어서 아주 좋은 상황이었는데
바지가 도움을 안줬다.
비오는데 약간 길어서;;
사실 뭐 바지가 도움을 줬더래도
길을 확실히 몰라서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난 비오는날이 좋다.
언제부턴지 모르겠지만,
'어우 비와서 귀찮고 짜증나' 라고 했을때는
남들이 그렇게 말하니까 나도 그렇게 말했던거 같다.
잘 생각해보면 원래부터 좋아했던거 같거든. 처음부터. 날때부터? ㅎㅎ
비가 쪼끔오는것, 기본적으로(?)오는것, 엄청나게 퍼붓는것 다 좋다.
비 올때 내가 비를 맞고있든 안에서 소리를 듣고 있든 다 좋다.
우산 들고 다니는것도 쓰고 있는것도 귀찮지 않다.
비가 오면 너~무 시원하고 깔끔한 기분이다.
많이 와서 젖으면 찝찝한건 사실이지만 찝찝한건 나중일이고 일단 비올때 걸어다니는건 기분좋다.
그러고나서 싹 샤워하면 더 기분이 상쾌하지 않나?
특히나 여름을 싫어하는 내게 비오는 날은 완전 맑음!?(ㅋㅋ)
난 추위를 잘탄다. 남들이 느끼는 1.5배??정도로 추위를 느끼는것 같다.
근데 더위는 잘 안탄다. 땀도 잘 안흘리고.
근데 여름이 싫고 겨울이 좋다 -_-
여름에 창문을 열면 모기장이 있어도 벌레들이 득달같이 달려든다.
내방앞에는 바로 산이 있어서 -_- 더한것 같다.
근데 그것들도 비가 오면 싹 사라지고 깔끔해져서 너무 좋다;

비만오면,
비만오면 기분이 up되어서 느무 좋아하던 영순이가 생각난다.
녀석때문에 '아, 나도 비오는거 좋아하는구나..' 라고 깨달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니까  

2006-06-14

비오는 거 싫어~~~~

eundi

2006-06-16

언니땜시 나도 싫다고 했던거야 분명 -_-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