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8.19 언어의 정원
읭 ㅋㅋ
일단 제일 맘에 든건 영화관이었음.
아트나인 처음가봤는데,
이수역 메가박스이긴 한데 한층에 따로 있는 말하자면 예술영화관..? 인데 분위기가 넘 좋았다.
요즘 보통 영화관이 정시에 시작 안하고 10분 지나서 상영해서 짜증났는데,
여긴 정시에 시작하는걸 원칙으로 하고 10분이 지나면 입장이 불가!!!
그리고 맨날 반복되고 시끄러운 선전들도 안봐도 되고!!
맨날 틀어주니까 그냥 할 수 없이 앉아서 보고 있었는데, 이젠 그게 더 싫어질 것 같다;;
그리고 비상구랑 영화관 예절같은거 설명해주는데도, 유지태 목소리 닮은 남자 목소리로
차분차분 조용조용 얘기하는게 넘 좋았다. ㅋㅋ
아. 검색해보니까 유지태 맞네 >_< ㅋㅋ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영화관인것이.. 내가 이런걸 좋아하는군 깨달았다;
영화는...;;ㅋㅋ
먼저 포스터랑 제목만 보고, 내용설명 살짝 보고 딱 간거라 뭐.. 기대가 글케 크진 않았지만..
일단 저게 실사인가 그림인가 싶은 사실적인 그림에 감탄.
근데 항상 그런거 보면, 저렇게 사실적으로 그릴거면 뭣하러 그림으로 하나 그냥 실사로 하지 ㅋㅋ
싶기도 하다. ㅋㅋ
암튼 화면이랑 색감이나 음악 그런건 좋았는데, 뭔가 사운드(효과음이라던가)는 좀 비어있던 느낌..은 그냥 내 느낌--;
내용은;;;
끝나고 나오는데 엘베에 탄 남자애 두명이 너무너무 어찌할바를 몰라하면서 쿡쿡 웃었다.
한명은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ㅋㅋㅋ 이게 9천원이야? 이러면서 ㅋㅋ;;
난 끝나고 알았는데 엄청 짧은거다;;; 지금보니까 46분이네 ㅋ 그정도까지 짧다고는 생각 안했는데;
그냥, 뭔가, 어떤.. 사랑이나 일..?을 시작하기 전의 설레임... 그런건 좋아.
근데 두 주인공의 감정에 별로 공감을 못하겠더라;; 그게 문제인듯?
애들이 연기를 못했나 ㅋㅋㅋ 그래 그림 애들 말이야;; ㅋㅋ
그림은 정말 정성으로 열심히 그렸구나, 이렇게 짧아도 오래 걸렸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 정성 좀만 나눠서 스토리에 힘좀 더 주지 싶었다. 하핫;
마지막에 자막으로 이 영화는 픽션입니다 이런거 나오잖아. 거기에
여기 나오는 정원은 신주쿠공원을 모델로 한 것이지만, 실제로 공원에서 맥주를 마시면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글 나올때만 모두들 웃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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