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1일
'그리움이 휴식을 얻는 날'이라니...
ㅠㅠ
언제나처럼
이제와서지만..
요즘은
아스트로비츠와 이규호에 빠진 나날들.
곡을 정말 잘쓴다고 생각하는 뮤지션 중에서도
꼭 소개하고 싶은 두 사람.
특히 아스트로비츠는
요즘 애들이 하도 edm edm 해서 진정한(?)일렉트로닉 이 뭔지 보여주겠다 하고 선택. ㅋㅋㅋ
(중간에 dance는 아니지만.) 딱 이정도의 일렉트로닉이 내 취향임.
더 까까까로 가거나 시끄러워지거나 화성이 완전히 종잡을 수 없게 되어버리면
나도 같이 안드로메다로 가버리는 기분임.
내가 생각하는 좋은 노래의 기준은,
좋은 곡, 좋은 보컬(목소리), 좋은 가사.
좋은 곡은..
좋은 코드진행-특이하고 새로운 진행이 물론 좋지만 너무 그런것만 치중하고 실험적으로만 하려하면 별로임. 그렇게 이코드저코드로 보란듯이 옮겨다니며 특히 모드처럼... 가면 난 또 안드로메다로... 7:3에서 6:4 정도의 비율로 익숙한진행과 새로운진행이 나와줘야 하는데 전체적으로 통일성은 있어야 함.
좋은 멜로디-얘도 비슷한데, 특히 주제든 어디든 한 부분정도는 꽂히거나 맴돌 수 있는 멜로디가 있어야. 근데 그게 또, 안좋아도 맴돌아서 짜증나는 경우도 있는데 그건 안되고;; 저 두사람은 약간, 어디로 튈지 모르겠는 멜로디를 잘 쓰는거 같다.
좋은 편곡-사실 난 얘는 그렇게 크게 중요하게 안본다. 기본이 좋아야 되는거고, 이건 약간 기교랄까. 그래서 아예 곡, 보컬, 가사가 전체의 7-80%정도로 중요하고 편곡은 2-30%정도라고 생각함.
좋은 보컬은..
이것은 순전히 내 취향으로, 요즘은 점점 더 기교없는 담백한 목소리가 너무 좋고, 개성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목소리만으로 악기가 되는 사람들도 있고.. 지르는게 실력인 시대는 한참 지나지 않았나.
좋은 가사는..
말그대로 좋은 가사..;; 흔해빠지지 않은.. 곱씹을 수록 의미가 와닿고 아... 하게 되는 그런노래가 거의 좋은데, 직접적으로 던져버리는 가사도 귀여운 구석이 있다. 이 '가사'라는 기준 때문에 내가 팝송을 좋아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알아들을수 엄서여... 셋 중 하나라도 너무 좋으면 좋아지긴 하지만, 그런 경우가 많이 없다. 좋은 가사를 정말 쓰고 싶은데.. 언제쯤 쓸 수 있으려나.. 물론 전체적으로, 곡도 목소리도 흔하지 않은, 내가 빠져들어서 언제까지나 질리지 않고 들을 수 있는 그런 노래를 늘 찾아다니는 중..
요즘 너무 어떤 장르를 좋아하는지, 어떤 노래가 취향인지 그런 질문을 많이 들었는데,
뭐라 딱히 답을 못하겠는거다. 나는 장르를 잘 구분짓지 않아서.. 내가 좋아하는게 무슨장르인지 딱히 모르겠고..
노래 취향이 이런데, 이걸 어떻게 구구절절 설명하지? ㅋㅋ
빨리 복습연습 해야되는데 로직이 너무 안깔려서 계속 시간이 가고 있는김에 한번 써봄-_-;;;
Northern Lights
STARLIGHT
다 좋지만
각각 이 곡들을 추천.
카피했을때 뭔가 할게 많을거 같은곡들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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