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6.02 섹스 앤 더 시티
그만큼 무척 보고싶던 영화였는데, 막상 보러가려고 하니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살짝 귀찮았지만
귀차니즘을 이기고 가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몇번째 가는 CGV 용산인데도 어리버리 헤매고 겨우 찾아가서 시간도 안보고 사람이 별로 없길래
되게 일찍 왔나보다 생각했는데, 맨 앞자리를 줘서 깜짝 놀라 알고보니 10분전-_-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눈돌아가고 목아프게 본게 아쉽지만 영화에 빠져드니 점점 적응이 되었다.
TV시리즈를 아주 차근차근 챙겨본건 아니지만 그래도 TV에서 해주는 대로 보고 또 보고 해서 전 내용은 다 알고 있었고
보통 드라마나 만화등 시리즈물이 영화로 나오면 그닥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데, 이 영화는 별로 그런 걱정도 없었다.
시리즈의 마지막회라고 할 수 있을 내용이어서 기대감만 있어서 였을까.
암튼 그런 기대감을 두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에도 충분히 충족시켜준 섹스 앤 더 시티!
난 빅의 그런 면이 정말 계속 봐 오면서 너무 싫었지만, 또 충분히 이해가 가기도 하는 나 라는게 어이가 없었다.ㅋ
사실 처음에는 이 시리즈의 제목만 보고는 '섹스와 시티라니!'하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되는
'사람들'과 '사랑'에 관한 날카롭고 세밀한 이야기 였다.
개인적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둘, 미란다가 좀 스토리상 이상하게 나오고 스미스는 비중도 적고 해서 좀 안타까웠지만
전체적으로 무척 만족스러웠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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