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1.02 허니와 클로버

 

 


맥스무비 시사회 당첨돼서 언니랑 봤다.
들어가기전에 아웃백 빵도 줘서 느무느무느무느무 좋았다.ㅋㅋ
난 원작만화는 안봐서 잘됐는지 어쨌는지는 모르지만 재밌었다!!
내가 좋아하는 류의 영화임.
맨마지막에 나온 바다그림이 젤 예뻤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보았다...'는 마야마(카세료)의 상콤한 말로 시작되는 예쁜영화.
그들의 최고의 청춘의 순간을 바라보며 마냥 행복해 지다가도
내가 이제 그 시절을 그리워 하고 앉았는 때란 말인가 싶어 약간 우울해 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기분좋은 그들의 이야기가 있다.

원작을 안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NANA 보다야 훨씬 잘 만들었겠지^^;
도대체 천재란걸 뭘로 말하는건지 알 수 없는 나로서는 그 추상화들이
마냥 좋아보이진 않았지만 마지막 하구미의 그 바다(아마도) 그림은 정말 예뻤다.
나름 미술학도인 내가 보기에 그림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색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 보이는 화면(영상)들이 좋았다.

즐거움 때문에, 하고 싶어서 하는 그림그리기와 대비되는
이 사회에 타협하는 작업활동을 보여줌에, 부디 이 영화를 보고,
'그러니까 천재로 태어나든지 아니면 그저 타협을 해야 해.'
라는 말은 말았으면 좋겠다. 청춘들에게 꿈을 꾸게 해 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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