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시시함 - 이승환
나일 먹지 않는 것이 내 꿈이었지.
마흔이 되어서도 청바질 입고
오 내가 좋아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싶었거든.
조여오는 넥타이에 정장을 하고
밀려오고 밀려가는 자동차속에
어느덧 하루해가 지고뜨는 그런
삶은 원치 않았었거든
사람들 내게 말하지 언제까지나 그럴것 같니
그 나이엔 그나이에 맞는 세상 사는 방법이 있다고
남들과 달라지는걸 그리 불안해 하지마
나만의 세상이 있지 지금껏 간직해 온 나만의
<이승환 4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시시함'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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