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는 생각?
그렇잖아도 아침에 정신만 살짝 떠진 상태에서 했던 생각이 있엇는데...
또 꿈에 대해서 생각을 했지.
과연 꿈은 언제까지 꾸다가 접어야 하는 것인지.
몇살까지는 꿈을 꿔도 되고 몇살부터는 접어야 하는건지?
서른살 정도 되면 이제 꿈꾸고 사는건 접고 현실적인 생각을 해야 하는건가? (서른도 늦다고 하겠지만)
얼마전에 스펙업방에서 군대 갔다와서 음악을 하겠다는 사람에게 댓글로 다들 반대 비추 꾸중(?) 하는 글을 봤거든.
주위에서 현실적인 생각은 하지도 않고 주변사람에게 피해주면서 자기생각만 하면서 사는 사람을 보면서 얼마나 이기적인가 라는 생각을 한다는 글을 읽었거든. 그래서 갑자기 아침에 그런 생각을 한건지 모르겠는데,
사실 무조건 현실 생각만 하면서 꿈은 그만 접어라 하는것도 좀 웃긴거 같지 않아?
그럼 그건 현실이 아닌건가?
사실 내가 돈을 못벌고 내가 경제적으로 힘든건 나 자신의 문제인데, 내가 그걸 버텨가면서 꿈을 향해 매진한다는데 왜 남들이 뭐라고 하는건데?
사실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그냥 취직해서 돈벌어... 라고 말해도, 요즘 세상엔 그것도 꿈이잖아-_-;
물론 결혼하면 부양가족이 생기고 그들을 내팽개쳐가면서까지 자기 생각만 하는건 안되는거지만,
그래서 아예 결혼을 안하겠다고 생각하는것도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람은 놓치지 말아야 겠다 생각하면 꿈보다 그 사람을 먼저 택하게 되는거겠지.
사실 그런 고민이 남자한정이라는것도 웃긴거고..
어쨌든 그래서 나 같은 경우에는, 아무리 돈을 잘벌고 돈이 많아도 꿈이 없는 사람 보다는 가진게 없어도 꿈이, 열정이 확고하고 정신이 똑땍이 박힌 사람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나라고 해도..
정말 고민정 아나운서나.. 그.. 오빠의 전 여친처럼 오빠는 꿈에만 매진하세요.. 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지.
근데 오늘 고민정아나운서 기사가 나왔더라고;;;
결혼 할때부터 아 이여자는 정말 대단하다. 존경스럽다. 그런 사람이 존경하는 사람이라니 남편도 그런 사람이구나. 멋있는 부부다 생각하고 뒤에서 속으로 조용히 응원하던 그런 부부였는데,
아나운서 월급만으로도 충분히 살 수 있다고 한 얘기에 또 인간들이 달라들어서 무능력한 남편으로 몰아가고...
그냥 생각 없는 인간들 몇몇이 한 얘기에 대꾸도 하기 싫은게 사실이지만,
솔직히 정말 많은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거 아냐.
남자가 어느정도는 벌어줘야 결혼이 가능한거고, 뭐 그런얘기를 너무 당연하게 다들 하는걸 들으면, 나만 이상한건가. 내가 너무 낡은 생각을 하고 있는건가 싶을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뭐 생각이 쉽게 변하는것도 아니고.
내 기준이 너무 낮은건가 싶지만 나도 솔직히 아나운서 월급정도면 진짜 충분히 살만하다고 생각하는데, 툭하면 예능나가서 출연료가 2만원이라고 볼멘소리 하는것도 웃기고 꼴뵈기 싫더라.
마무리가 안지어져-_-
갑자기 마무리를 짓자면;;
그 남편분 몸도 아프시다는데 ㅠㅠ 얼른 나으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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