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쿠마모토 파르코 (2002년 11월)

(인터뷰 날짜/2002년11월23일)

쿠마모토 파르코『파티 세일』인터뷰에서는,「처음으로 쿠마모토를 방문했다」는 츠카모토 타카시 상. 최근 잘 나가는 젊은 남자배우 중에서도, 특히 크게 주목받는 그. TBS 계열 드라마『아버지(오또상)』에서의 호연도 기억에 새롭지요. 실물의 츠카모토 타카시군은 어떤 느낌? 이라는 팬을 위해서, 지난 11월 23일 (토) 쿠마모토 파르코 옥상에서 열린 토크 라이브 후에, 돌격 인터뷰를 해왔습니다!
 
 

●쿠마모토는 처음이신가요?

「처음입니다. 큐슈는 후쿠오카와 나카사기, 오이타에는 가본적이 있지만요. 쿠마모토 파르코에 도착해서, 토크 라이브까지 잠시 시간이 있어서, 사실은 쿠마모토 성 아래 근처까지 산보를 갔었어요. 좋더군요, 쿠마모토 성」

●호평의 드라마『오또상 (아버지 )』에 출연중이신데, 거기서는 츠카모토 군이 조금 나쁜 남자 역할이죠.

「꽤 인상이 나쁘죠 (웃음). 하지만 모두들『싫은 녀석이네』라고 말하면 말할수록 『제대로 해냈다』는 기분이에요 (웃음)」

●팬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팬 중에는『사실은 괜찮은 녀석인데, 그런 나쁜 역을 하다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어요 (웃음). 하지만 그만큼 말해준다는 것은 배우로서 기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데짱” 역할인데요, 그는 어떤 남성입니까?

「여자친구의 여동생에게 손을 댈 것도 같고, 모든게 야무지지 못한 남자입니다. 하지만『곤란하게 만들자』던가『속이자』하는 계획적인 녀석은 아니에요. 그렇게까지 머리가 좋지 않아서 (웃음), 본능이 향하는대로,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느낌의 남자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마코토”라는 히로스에 료코짱이 연기하는 여자친구를, 엄청 좋아해요. 요령이 없어서 그 표현을 그다지 잘 하지 못해요. 그래서 속박한다던가 폭력을 휘두른다던가 해요. 사실은 근본은 좋은 녀석이에요」

●츠카모토 상이 본 "히데짱"은 사랑해야 할 인물?

「『귀여운 구석도 있잖아』고 생각할 때도 있고,『그건 아니지!』라고 지적하고 싶을때도 있네요. 여자를 울리거나 하는 거라던지요.」

●츠카모토 상과 히데짱의 닯은 부분은?

「음...(하고 잠깐 생각하고)여자친구를 너무나 좋아하니까 속박하고 싶다는 기분은 알겠어요. 그렇다고 해서 폭력을 행사하는 건『그건 좀 아니잖아』라고 생각하지만요」

●그 드라마는 세대에 관계없이 인기가 있죠.

「그렇네요. 그 네 자매도 각각의 연령대로 나뉘어져 있고, 아버지 역을 타무라 마사카즈 상 같은 대 베테랑이 연기하고 있으니까요. 여러 연령대의 분들이 봐 주고 계십니다. 이런,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드라마에 출연할수 있게 된 것도 무척 기쁩니다.」

●어머니 층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느낌은?

「아아, 있어요 (웃음). 이전에 제 생일날에, 팬클럽 모임에서 모두 함께 야마나시에 포도를 따러 갔어요. 포도원에 계시던 어머니들이『어머~「오또상」에 나오는 나쁜 녀석이네~』라고 말을 거셨어요 (웃음).『안된다구~ 여자애를 울리면』같이요. 하지만  그런 식으로 말을 걸어주셔서, 아주 기뻤어요」

●드라마에 영화에, 어느쪽에도 한결같이 출연하고 계셔서 매우 바쁜데, 어느 쪽이 좋아요?

「드라마는 연령대가 비슷한 사람들과 연기하곤 하니까 아주 친해지고. 영화는 영화의 세계가 있잖아요. 영화니까 가능한 것, 영화니까 용서되는 이야기라던가. 그런 속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연기를 하고, 스탭과 토론을 하면서 좋은 작품을 차분히 들어요. 각각 좋은 점이 있으니까 어느쪽이 좋다고 말할 수가 없네요. 둘다 즐거워요」

●내년이 밝으면 곧 방송되는 NHK의 시대극 드라마(またも辞めたか亭主殿~幕末の名奉行・小栗上野介~)에 출연하고 있는데, 시대극은 처음인가요?

「네. 본격적으로 가발을 쓴 시대극은 처음이에요」

●가발은 어땠어요?

「배 위에서 촬영했기 때문에 바람이 강해서, 머리카락이 바람에 옆으로 쏠리기도 하고 꽤 힘들었어요. 언제나 스탭들이 머리카락을 고치러 와줘서『가발은 참 힘드네』라고 생각했습니다」

●나가사키에서 촬영하셨죠. 이건 어떤 역할인가요.

「오노지로(?)라는 젊은이 역. 막부 시대에 미국에 유학한 사람으로, “切り絵(종이를 오려붙인 그림)"라는 종이를 잘라 나비 등의 형태를 만드는 데 재주가 있었던 사람. 실존 인물로, 외국에서 여성들에게 아주 인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키시타니 고로 상이 연기하는 주인공・오구리 코우즈케노스케의, 여행의 수행자 같은 녀석이에요.. 한 씬밖에 출연하지 않지만, 그걸 하우스텐보스에 있는 실제 배 위에서 촬영했어요.」

●하우스텐보스는 처음?

「네. 그게 나가사키 첫 상륙이었어요. 하지만 폐원 후에 들어가, 리허설을 하고 아침 일찍부터 촬영이어서, 모처럼 하우스텐보스에 왔는데 아무것도 몰랐어요 (웃음)」

●아까 말씀하신 포도따기 말인데요, 팬과의 모임은 그런식으로 어딘가 나가서 하는 이벤트가 많은가요?

「팬클럽 생기고나서 두번째 이벤트가 포도 따기였고, 멀리 나간 건 그때가 처음. 첫번째는 토크 라이브였거든요」

●동경하는 츠카모토 상과 같은 버스에 탈수 있다니, 팬으로서는 초 특전이라는 느낌이네요.

「꽤 하드했어요 (웃음). 버스 여섯대로 이동을 했는데, 서비스 구역마다 각각의 버스에 갈아타서, 혼자서 버스 가이드 상태였어요 (웃음). 계속 얘기만 하고」

●노래도 했나요?

「아뇨, 그건 안했어요 (웃음)」

●앞으로도 팬과의 거리감이 가까운 이벤트를 할 예정?

「하고 싶어요. 그러니까 정말은 토크쇼도, 좀더 가까운 곳에서 얘기를 할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거든요. 팬클럽에서는 가까운 거리의 커뮤티케이션을 하기도 하는데, 팬클럽 이외는 떨어진 곳에서 이야기를 해서 여러분들께 죄송해요. 하지만 그 거리감도 어렵네요. 거리를 전혀 두지 않으면 큰일이 나기도 하니까요」

●토크는 좋아하는 쪽?

「그렇게『자신 있습니다』라고는 생각지 않지만요. 하지만 이야기를 하게되면, 라디오를 하고 있는 것처럼 토킹 트랜스 상태가 되버려요 (웃음). 점점 업되서, 어디론가 가버려요 (웃음)」

●그건 완전히 토크 체질인거 아닌가요.

「그럴까요. 하지만 역시 즐거워요. 토크를 하면, 일이라기보다는 뭐랄까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 부분도 있으니까 일까」

●그럼 팬이 되어서, 날카로운 인터뷰를.「어떤 여성이 좋은가요」하고 좀전에 토크 라이브에서도 질문이 있었는데요.

「아름다운 여성보다, 작고 귀여운 사람이 타입이에요」

●성격으로는 어떤 사람이 좋아요?

「기가 세지 않은 사람.『내가 내가』라고 말하는 사람은 조금 버거워요. 계속 함께 있어도 질리지 않고, 지겨주고 싶어지는 사람 쪽이 마음에 들어요」

●제멋대로인 타입은 싫군요.

「하지만 가끔은 그것도 있으려나. 그런 갭도 있는 쪽이 질리지 않고요.『아, 이런 면도 있구나』고 생각하게끔 하는 쪽이 좋아요」

●반대로「이걸 하면 사랑도 식어버려!」라는 건 있나요?

「에... 신발일까나」

●신발?? 신발이 더러운 애는 싫다거나?

「아뇨, 틀려요. 그런 동작을 말하는게 아니라요. 최근 유행하는, 힐이 없고 납작한 구두 있잖아요. 모드 계라고 하나 누님 계라고 하나. 그걸 신은 사람이 안되는 거에요」

●어째서?

「제 평소 스타일이, 파카 & 청바지 & 스니커에요. 하지만 그런 힐 없는 구두를 신은 사람은 코디가 보통 모드 계에요. 만약 저랑 함께 걷는다면, 옷의 취향이 완전 다른 풍이 될거에요. 둘이서 정반대의 모습을 하고 걷는 게 싫구요. 가능하면 여자분도 저와 같은 취향의 옷 스타일이 사람이 좋다아요. 모습도 그렇지만 “모드”나 “도회적”인 게 싫거든요」

●하지만 도시에 살고 있잖아요 (웃음).

「그렇긴 하지만요. 쇼핑도 좀처럼 가지 않아요. 시부야 같은데 좋아하지 않구요」

●쉬는 날에는 뭘 하나요?

「산이나 강 같은데. 시골에 가서 느긋하게 쉬는게 좋아요」

●요전에, 스무살 생일을 맞이했는데, 어른 남자로서 목표로 하는 것이 있나요?

「배우로서 말한다면, 나이에 어울리는 역할을 평범하게 연기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지금까지는 10대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학생 역할이 많았는데.

「맞아요. 히데짱처럼 불량한 역할도 많았고. 하지만 10대니까 할 수 있었던 거고, 그런 역을 30대가 되서『연기해』라고 한다고 해도 분명 할수 없어요. 10대에 샐러리맨 역도 무리가 있구요. 그러니까 그 나이에밖에 할 수 없는 역을 열심히 연기해 가고 싶어요

●스무살이 되고 뭔가 바뀐 것은요?

「특별히 없네요. 한달 전까지는 10대였으니까 아직 느낌이 없어요. 빨리 20대의 느낌을 잡아야 하는데 말이죠」

●술도 마실수 있게 됐는데요.

「맥주는 좋아해서 마시고 있는데, 밖에 나가서 마시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오로지 집에서 마시고 있습니다」

●떠들썩한 곳을 좋아하지 않는 건가요.

「싫어요 (웃음). 시간이 있으면 거의 집에서 한가롭게 보내요. 놀러 간다고 해도 아까 말한 것처럼, 산이나 바라같은데 가요. 그쪽이 재밌어요. 바빠지고 나서 그렇게 된게 아니라, 예전부터 그랬어요. 신주쿠나 시부야에 나가도『아아, 여긴 내가 있을 곳이 아니야』라고 생각해요. 안정이 안되거든요」

●아까 토크 라이브에서, 최근 빠져있는 것이「츠케멘」이라고 말씀 하셨는데, 먹는거 외에는요?

「집에서 게임을 하거나, 기타를 치거나 해요. 빠져있다고 하면 빠져있는 거긴 하지만, 일상의 것들이니까. 붐이 아니라 매일 하고 있는 거니까, 빠져 있다고 말하기에는 조금 다르네요」

●개인적으로 밴드를 하고 계시죠?

「네. 고등학교 때의 친구들과. 저는 기타를 맡고 있습니다」

●라이브 활동 같은건요?

「밴드 결성 초기에는 자주 했었어요. 지금은 다들 바빠져서 하지 않지만요. 하지만 연습은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배우로서 활약하고 있습니다만, 장래에는 뮤지션으로서도?

「언젠가 해보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hide상. 죽은 다음에도 이렇게 지지받고 있다니 대단하죠」

●내년 1월에 첫 오리지날 DVD가 발매되는데, 볼 만한 부분은요?

「대부분 있는 그대로의 제가 찍혀져 있어요. 제 방에서의 오프 숏도 있습니다. 이 DVD 때문에 작사작곡한 노래 (『너를 위해서 (あなたのために)』)의 프로모션 비디오도 수록되어 있으니까, 꼭 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갑작스럽지만, 소원이 세개 이루어진다면?

「음... 어렵네」

●바라는게 없어요? (웃음)

「그런 공상적인 건 생각 안해서요. 음, 지금 집에서 살고 있는데, 혼자서 생활하고 싶다... 던가」

●그, 그건 소원이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도 실행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 (웃음)

「에? 안돼요? 그럼... 달에 가고 싶어요. 우주인하고 얘기해 보고 싶어요. 그리고 유성에 타고 싶어요. 이 세 가지로 (웃음)」

●마지막으로 쿠마모토의 여러분들께 메시지를.

「다시 오겠습니다!」

 

 

http://www.parco-kumamoto.com/web/interview/tsukamoto_takasi/index.html
 
 
                                                    
 
허허.. 이 녀석 완전 애늙은이일세 그려.
이거 인터뷰가 만 스무살, 성인식 지나고 얼마 되지 않았을 ‹š라는데.
 
시부야나 신주쿠는 내가 있을 곳이 아니야. 라니 ㅋㅋㅋ
쉬는 날에는 집에 콕 박혀 있거나 놀러 가도 산이나 바다가 좋고..
술은 그나마 맥주만 집에서 마시고..
세련되고 도회적인 여성은 싫고, 작고 귀여운 여성이 좋고..
 
소원도 참으로 귀엽구나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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