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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여름 사람 윤종신

인터뷰- 여름 사람 윤종신 "나, 한량이 될 거라네, 閒良!" Writer | ichek(ichek007@zeye.tv)·Photo | lee sung gon (gray3@hananet.net) ·Design | SHIN ji hye ㅣ '붐' 기사발췌 LP 판을 아시는가? 콤펙트 디스크가 등장하기 전, 원형 플라스틱을 폭폭 파서 음원을 만들고, 그것을 플레이어에 올려놓고 바늘을 접촉시키면 원형 플라스틱이 빙글빙글 돌면서 노래가 흘러나오던 아날로그 뮤직 시스템.윤종신이 10년 전, 1991년에 발표했던 ‘처음 만났을 때처럼’이 들어있는 LP판을 발견한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 MDF 박스를 정리하다가 윤종신의 그 LP판을 발견함과 동시에, 이것을 윤종신도 갖고 있을까? 괜히 들떠서는 그에게 선물할 생각으로..

이은미가 쓴 칼럼

어쩌면 필요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으려는지도 모르겠다. 이미 곪을대로 곪아 더 이상의 치료가 불가능한 상처를 앞에두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상처를 안고 있는 사람은 아파서 곤욕이고, 봐야 하는 사람들은 또 나름의 이유로 괴롭다. 또 그 고름이 흐르는 상처를 보면서도 상처인 줄 모르는 이들은 그 우매함으로 가엾다. 나는 가수로서의 비장한 사명감으로 속내를 꺼내놓으려는 건 아니다. 모두 알고 있지만 알 수 없는 집단최면에 빠진 것처럼 어디론가 끌려들어가고 있는 지금, 대오각성의 계기가 있어야 한다는 자기 당위로 몇 가지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다. 어쩌면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나는 매일 러닝 머신 위에서 최소한 두 시간 이상의 시간을 보낸다. 기초 체력 없이는 콘서트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헬스클럽은 러닝 머신..

대중음악을 보는시각 - 정석원..

대중음악을 보는시각 대중음악과 우리들의 시대: 정석원, 김탁환 대담 -대중음악가의 사회학적, 존재론적 자리, 대중음악 비평가와 대중음악가와의 관계, 규제의 문제, 80년대 음악이 90년대 음악에 미친 영향 등을 포괄적이면서도 치밀하게 따진 뜻깊은 자리 대중가수가 당신들의 북인가 김탁환: 반갑습니다. '대중음악과 우리들의 시대'라는 주제로 대중음악 전반에 걸쳐 깊고 넓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오늘의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그 동안 대중가수로 활동하시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살아 쉬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합니다 대중음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해볼까요? 정석원: 영화 '너에게 나를 보낸다' 보셨어요? 김탁환: 예, 봤습니다. 정석원: 거기 보면 문성근이 그렇게 말하잖아요. '문학이 뭐라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