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

 

생각 할 수록 기분이 나빠서.

대체 사람들은 왜 그렇게 남한테 쓸데없는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다.

어떻게 그렇게 남한테 막 얘기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해가 안간다.

나는 지금이 만족스럽고 지금의 나에게 불만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건 내 사정이고 남들이 상관할 문제는 아니다.

그런데 자기들이 뭘 안다고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 이러쿵 저러쿵 하는건지 정말 알 수가 없다.

내가 불쌍해 보이나? 안되어 보여? 혼자 있으면 다 그런 취급을 받는게 당연하다는거야?

내가 눈이 높은지 낮은지 알기나 하냐고. 눈을 낮춰야 한다는 둥..

그래, 내가 눈이 높다고 치자. 그렇다고 그걸 낮춰야 한다는 이유는 또 뭔데. 그냥 아무나 갖다대도 아 좋구나 하라는거냐고.

사실 사람 사이에 높고 낮음이 있는건 아니지 않은가. 취향의 문제지. 내 취향을 포기 할 이유는 뭐냐고.

거기까진 그렇다고 쳐.

남들 다 하는 말 그냥 아무 생각없이 똑같이 따라하는 일반적이고 흔한 사람이 내뱉는 말이니까.

그런데,

너 인기 많았잖아. 그 애들 다 어디갔니. 어쩌다 이렇게 됐어~ 그때 잘 잡았어야지..

이 말엔 정말 분노가 치밀어서 참을 수가 없었다.

전에도 생각하고 지금도 생각하지만, 지금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고 해도 그 누구와도 절대 그런 마음으로 만나지 않을거다.

그럴 마음이 누구에게도 없었다는 얘기가 아니라, 그냥 그 자체로 좋았다는 얘기다.

이런 말을 누구도, 그때나 지금이나 이해 할 수 없겠지만 그 때 난 정말로 그들을 진심으로, 순수하게 좋아하고 사랑했다.

당연히, 그것도 나 혼자만의 생각이고 남들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어쨌든 난 그랬다. 난 그랬고 그때의 추억은 꺼내어 볼 때마다 세월이 지나면서 메마르고 냉정해져가는 내 마음을 다시 꽉 채워 줄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다른 이들은 어떻게 생각했든, 지금 이제와서 어떤식으로 얘기하든 상관없다. 나한텐 그런거다. 내껀 그런거다!

그런 모습을, 그냥 겉에서 대충 슥 훑어본 사람이 이러니저러니 얘기하는게 난 너무 싫다!! 기분 나쁘다.

쓰다보니 좀 흥분도 하고 포장도 좀 한거 같은데..ㅋ

어쨌든 인간들이 제발 좀 남한테 함부로 말 좀 안했으면 좋겠다는 거다.

자기랑 같아지라고 얘기하지도 말고,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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