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열님 홍은철의 영화음악에 출연하신 transcript 입니다


군에서 제대를 했다...

 

이제 그녀와 함께 있게 됐지만...

 

내곁에 그녀는 없었다...

 

떠나버린 그녀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나는 분주하게 음반작업에 매달렸었다...

 

그리고 드디어 작업이 대강 끝나던 나는 친구녀석 집으로 가서 녀석과

 

그렇게 보고 싶었던 비디오 한편을 빌리려다 봤다...

 

러브어페어~~~

 

느닷없이 가슴 한쪽이 무거운 것에 눌린 아파 오더니 헤어질 때도 흐르지

 

않았던 눈물이 갑자기 쏟아져 나왔다...

 

근데 창피하게도 친구만 우는 알았는데 나까지 이렇게 우는 둘을 보면서

 

마구마구 웃었던 그런 기억이 난다.

 

슬픔은 이렇게 무언가에 기대 갑자기 정체를 드러낸다...

 

함께 먹었던 부대찌개 먹다가...

 

레코드 숍에서 흘러나오는 쓸쓸한 노래를 듣다가...

 

늦은 혼자 집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창밖을 내다보다가...

 

우리는 갑자기 묻어두었던 슬픔의 기습 공격을 받는다...

 

영화가 끝난 나는 곁에 있던 친구가 내내 나와 함께 울고 있었음을 알았고...

 

우리는 창피하지만 의기투합해서 바로 우리의 아픔을 달래줄 디오니소스 신에게 갔다.

 

그렇게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왔고 나는 한때 내곁에 살았으나 떠나가 버린 그녀를

 

생각하며 하나를 썼다... 노래가 바로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곡인 같다!!!

 

 

 

홍은철 : 유희열씨가 나오셨습니다...

 

유희열 : 영광입니다 정말...

 

홍은철 : 영광이실꺼예요!!!

 

유희열 : 러브어페어요??? 제이상형이 나오는 영화이구요

 

홍은철 : 유희열씨도...???

 

유희열 : 홍은철씨도???

 

유희열 : 아네트베닝은 인생을 걸만한...

 

유희열 : 친구가 사실 이런 영화를 좋아하는 친구가 아니었어요~~~ 친구는 약간

 

홍콩 느와르쪽...

 

제일 좋아하는 영화 뽑아봐라~~~그러면 로보캅!!!

 

그런 뽑는 친구였는데???

 

영화 보다가 마지막 장면에 둘이 다시 만나는 재회의 장면에서 창피해 가지고 저도

 

눈물을 안보일려고...

 

창피하잖아요???

 

눈물이 나와서 뒤를 돌아봤거든요???

 

혹시 걸렸을까봐~~~!!!

 

그런데 친구는 입술까지 부들부들 떨면서 그러고 울더라구요~~~

 

친구는 나중에 아이들이 특징 있죠???

 

으흑흑흑!~~~~ 넘어가면서까지 울어서???

 

나중에 같이 술을 먹고 집에 왔어요~~~

 

왔는데~~~!!!

 

갑자기 괜찮다가 헤어지고 그랬던 장면들이 스쳐 지나가다가 지금 나왔던

 

피아노 솔로처럼 피아노 앞에 앉아 가지고 뭔가를 해야만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때만 ...뭐랄까???

 

천재적 예술가의 모습이~~~그때 잠깐....있었던 같아요!!!

 

가사랑 곡이랑 같이 나오는 거예요!!!

 

그래본 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

아프진 않니???"~~~~ 하고 노래가 나오는데???

 

그러면 그러고는 자야하잖아요?? 멋있게!!!

 

그런데??? 와중에 그게 뜰거 같은 거예요~~~

 

그래서 잽싸게 재빠른 동작으로 오선지에 그려놓고선~~

 

다음날 녹음실에 가서~~~

 

녹음이 끝났었거든요~~

 

노래를 넣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마지막 작업으로!!!

 

인제 노래가 수록이 됐는데 이상하게도 곡이 타이틀곡이 됐어요~~~

 

여기까지 어제의 홍은철의 영화음악 특집 스타의 "내가 꾸미는 영화음악"

 

내용이었습니다...

 

원하신다면~~~

 

2편도!!!

 

3편까지 있거든요~~~

 

남과

 

형은 소년보다 8 위였다...영화를 좋아했던 형은 영화음악의 골수 팬이기도 했다...

 

소년은 그형을 따라 한경애씨가 진행하던 영화음악을 아껴 들었고, 음악에

 

담겨있을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했다...

 

당연히 소년이 제일 처음 음반 또한 '영광의 탈출' 같은 영화음악들이 들어있던

 

모음집이었다...

 

극장 가는 일이 그리 쉽지 않았던 그때 형과 어린 소년은 주말밤 '영광의 틸출'

 

웅장한 테마가 흐르면 조건 반사적으로 마음이 설레곤 했다...

 

'로마의 휴일' 오드리 햅번은 어린 소년이 보기에도 깜찍 차체였고,

 

'쉘부르의 우산' 까뜨린느 드니브는 꼬마의 마음을 흔들리게 할만큼 충분히 아름다웠다..

 

작은 TV 모니터 앞에서 행복한 꿈속에 잠겼던 소년은 이제는 시간이 흘러

마음대로 극장을 있는 어른이 되었다...

 

하지만 소년은 사운드를 자랑하는 첨단의 극장에서 어린 날의 설레임을 느끼지

 

못한다... 예전과는 비교할 없는 다양한 영화들을 보면서도 소년은 어렸을

 

영화들을 정말 재미있었다고 생각을 한다...

 

소년이 어린 날의 동경과 순수를 되찾을 있다면 영화 보는 일이 그때처럼

 

행복해질 ??

 

어쨌든 소년에게 최고의 영화는 명절날 가족들과 함께 TV모니터로 봤던 '남과 '

 

같은 영화들이다...

 

~~~~~~~~~ 빠빠바바밤....빠빠바바밤...빠바바....빠바바바바..~~~

 

홍은철 : 남과 여도 의외네요??? 유희열씨 음악은???

 

유희열 : 어렸을 보았던 영화들의 동경 때문일꺼예요~~

 

홍은철 : 남과 여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장면은요??

 

유희열 : 전요~~~ 바닷가 씬이요!!!

 

유희열 : 극장에 대한 향수도 예전과 같지 않은 같아요

 

나에게 문제가 있는 알았어요~~~

 

감성도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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